“일상 속 문화예술 산책”...서울시, 한강공원서 조각전 개최
“일상 속 문화예술 산책”...서울시, 한강공원서 조각전 개최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11.25 16: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작가 조각작품 30점 전시...내년 1월 17일까지
올 한 해 동안 국내 조각품 약 1,090점 순환 전시
정규편성...오는 2024년까지 지속 추진 예정
잠원한강공원에 전시된 박민섭 작가의 '버티기'. (사진=서울시 제공)
잠원한강공원에 전시된 박민섭 작가의 '버티기'. (사진=서울시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일상 속 휴식과 여가 공간인 한강공원이 조각품 전시를 통해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야외 미술관으로 사랑받고 있다. 한강공원 조각 전시는 2024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촌·잠원·광나루한강공원에 국내 예술가의 조각품 30점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117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2022년 한강공원 조각품 순환 전시의 마지막 회차로, 서울시는 올 겨울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색다른 즐거움이 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광나루한강공원에 전시된 민복진 작가의 '모자상'. (사진=서울시 제공)
광나루한강공원에 전시된 민복진 작가의 '모자상'.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올 한 해 한강공원 전역에서 조각품을 순환 전시하고 있다. 지난 2~4월에는 강서·난지·망원, 5~6월에는 양화·잠실, 8~9월에는 뚝섬·반포한강공원에서 전시가 진행됐다.

한강공원 조각 전시는 지난 202110한강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 3개소에서 총 300점의 작품이 전시됐고, 당시 약 400만명의 시민이 관람하는 등 지친 일상을 환기하는 전시였다는 호응을 얻었다.

이촌한강공원에 전시된 전신덕 작가의 '개꿈'. (사진=서울시 제공)
이촌한강공원에 전시된 전신덕 작가의 '개꿈'. (사진=서울시 제공)

이를 계기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케이스컬쳐(K-Sculpture)조직위원회와 서울시민의 행복과 조각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월 체결하고, 한강공원 조각 전시를 정규 편성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오는 24년까지 3년간 한강공원에 다양한 조각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세계 3대 아트페어인 프리즈(Frieze)’ 기간에 맞춰 뚝섬·반포한강공원에서 약 920점의 작품을 전시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기도 했다.

한강사업본부는 내년에도 한강공원 조각작품 순환 전시를 지속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