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411억원, 영업이익 1217억원 달성
오리온,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411억원, 영업이익 1217억원 달성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11.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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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18.5%, 영업이익 6.6% 증가
“4분기 중국∙베트남 설 성수기 공략 등 ‘건강한 성장’ 이어갈 것”
오리온  제품들. (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 제품들. (사진=오리온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오리온그룹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411억원, 영업이익 121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8.5%, 영업이익은 6.6% 성장했다.

오리온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전 법인이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와 현지 시장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영업 전략을 펼치며 원재료 공급선 다변화, 생산효율 개선 및 매출 확대를 통해 제조원가 상승 압박을 극복한 결과라고 밝혔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17.6% 성장한 2360억원, 영업이익은 13.2% 성장한 332억원을 달성했다. ‘닥터유브랜드의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하는 등 전 카테고리가 성장세를 지속했다.

원부재료 가격 및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면서 제조원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6%p 가까이 급등했으나, 해외법인 매출 상승에 따른 로열티 수익이 30여억원 증가하고 수출물량 확대에 따른 추가 이익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도 성장했다.

오리온은 4분기에도 감자, 유지류 등 주요 원재료 가격 및 에너지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한 제조원가 압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을 방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비스킷, 스낵, 젤리, 마켓오네이처 등 신제품을 지속 출시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음료사업도 닥터유 제주용암수만의 차별화된 제품 속성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5.0% 성장한 3357억원, 영업이익은 14.3% 감소한 59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력 강화에 집중하면서 신규 거래처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스낵과 젤리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제조원가 및 물류비용 등이 상승해 3분기에는 감소했으나, 1~9월 누계 기준으로는 12.0% 성장했다.

오리온은 4분기에는 한국의 설날에 해당하는 춘절성수기를 앞두고 현지 문화를 반영한 선물세트를 예년보다 빠르게 출시하면서 명절 수요를 집중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44.0% 성장한 1130억원, 영업이익은 65.8% 성장한 210억원을 달성하며 현지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파이, 스낵, 비스킷, 젤리 등 전 카테고리에 걸친 신제품 출시와 차별화된 영업력이 시너지를 창출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오리온은 비용 구조의 효율화를 바탕으로 매출이 늘수록 이익이 극대화되는 선순환 체계가 자리를 잡으며 주요 원부재료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는 베트남 최대 명절인 을 대비한 선물용 패키지를 출시해 매대를 선점하고, 대량 구매 수요가 큰 B2B 판매도 추진하는 등 성수기 공략에 집중할 방침이다. 오리온은 대용식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카테고리인 레이어케이크 제품도 선보여 신성장동력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103.4% 성장한 623억원, 영업이익은 181.5% 성장한 106억원을 달성했다. 뜨베리 신공장 본격 가동 이후 주력 카테고리인 파이 제품의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9월 가동률이 138%에 달했으며, 비스킷 라인업도 다양화하는 등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4분기에는 파이, 비스킷 생산라인의 신공장 증이설을 추진해 제품 공급량을 늘리는 동시에 딜러 및 거래처 수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제품력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시장 확대와 수익성 방어에 역량을 집중했다“4분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하고 중국과 베트남의 최대 명절인 설 성수기를 철저히 대비해 건강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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