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정상 공동성명 발표…“대북 확장억제 강화”
한미일 3국 정상 공동성명 발표…“대북 확장억제 강화”
  • 김복만 기자
  • 승인 2022.11.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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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경제안보대화체’ 신설키로…IPEF 통한 협력 강화 합의
한미일 3국 “北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지소미아 복원도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한미일 3국 정상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3국 간 ‘경제안보대화체’를 신설하고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3자 정상회담을 한 뒤 발표한 ‘인도·태평양 한미일 3국 파트너십에 대한 프놈펜 성명’에서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3국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일 3국 정상이 포괄적인 성격의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국 정상은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안보리 결의에 따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확장억제 강화 방안으로 “북한 미사일로 야기될 위협에 대한 각국의 탐지·평가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미일 3국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 공유키로 한 것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복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압박하는 대응 수단으로 2019년 8월 지소미아 종료를 일본 측에 통보한 바 있다.

3국 정상은 또 3국 간 ‘경제안보대화체’ 신설과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한 협력 강화에도 합의했다.

3국 정상은 경제안보대화체 신설과 관련해 “역내와 전 세계의 이익을 위해, 우리의 기술 리더십을 증진하고 보호하기 위하여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유롭고, 개방되며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으며 안전한 인도·태평양을 추구하는 데 있어 연대하자는 데 합의했다”면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한 긴밀한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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