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기업은행·농협생명,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 금융주선
우리은행·기업은행·농협생명,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 금융주선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10.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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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은행 제공)
지난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 민간투자사업 프로젝트금융 약정 체결식’에서 최광진 기업은행 CIB그룹장(맨 왼쪽), 이문석 우리은행 부행장(왼쪽 두 번째), 허태준 KT 본부장(오른쪽 두 번째), 김장섭 농협생명보험 부사장이 약정체결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과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 NH농협생명(대표이사 김인태)은 첨단 과학기술발전 및 미래전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부가 추진하는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의 금융주선 및 PF 약정 체결을 지난 25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은 최신 기술 도입을 통한 네트워크 개선과 보안성 강화를 위해 진행한다. 전군 2300여 부대에 대한 군 통신 자가망 구축 및 운용이 목표다. 총 길이 1만1588km에 이르는 신규 케이블 설치, 전송망 장비 교체, 통합망 시스템 및 관리센터 구축 등이 사업 내용에 포함된다. 사업 규모는 6000억원이다.

우리은행이 대표주선사, NH농협생명·IBK기업은행이 공동주선사, ㈜케이티가 건설출자자, 템플턴하나자산운용이 재무출자자로 참여하며 한국비티엘인프라투융자회사, IBK연금보험, DGB생명보험, 하나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우리은행은 작년 8월 KT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전국 2322개의 부대에 1만1534km에 달하는 네트워크 인프라 설치, 전송망/교환망 설치 및 통합망관리센터 등의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의 금융주선권을 얻은 바 있다. 앞으로 2년간의 설계·시공을 거쳐 10년간 운영 예정인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국방부는 전·평시에 안정적인 통신지원과 초고속·초연결을 제공하기 위한 핵심 기반 통신체계를 구축하게 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급격한 금리상승과 위축된 시장 분위기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축적된 주선 노하우와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대규모의 금융주선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우리은행의 인프라금융 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해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민간투자사업 금융주선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가안보와 국방력 강화를 위한 정부 추진사업이라는 점이 투자를 진행하게 된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사회 인프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생명 자산운용부문 김장섭 부사장은 “본 건은 핵심 군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ESG 대상 사업이나 인프라 시설 등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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