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을 단풍, 조선왕릉 숲길서 만나볼까
아름다운 가을 단풍, 조선왕릉 숲길서 만나볼까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10.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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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의릉 숲길. (사진=문화재청 제공)
서울 의릉 숲길. (사진=문화재청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세계유산 조선왕릉을 널리 알리고 숲길 내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관람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그동안 일반에 공개하지 않던 조선왕릉 숲길 10개소를 오는 11월 30일까지 한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10월 1일부터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연산군묘 ‘참나무’ 숲길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파주 삼릉 ‘공릉 북쪽 및 영릉~순릉 작은연못 숲길’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 등 10개소이다.

가장 짧은 숲길(연산군묘 참나무 숲길)은 500m, 가장 긴 숲길(화성 융릉~건릉 숲길)은 4670m로 10개소 숲길의 길이를 합치면 총 21.54km에 이른다.

특히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연산군묘 능침 뒤편에 갈참나무 숲길을 조성해 새롭게 선보이며 서울 선릉과 정릉에는 관람객을 위한 데크 계단을 설치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기존 숲길을 정비하고 쉼터도 새로 조성했다는 후문이다.

남양주 광릉 숲길. (사진=문화재청 제공)
남양주 광릉 숲길. (사진=문화재청 제공)

이번 가을철 숲길 개방은 왕릉 숲길은 관람객들이 도심 속 단풍을 보다 늦게까지 누릴 수 있도록 늦가을인 11월 30일까지 열린다. 문화재청은 가을철 산불 조심기간(11.1.~12.15.) 과 겹치는 시기가 있는 만큼 산불 예방 감시 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숲길 개방 시간은 조선왕릉 관람 시간과 같으며 조선왕릉 방문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각 조선왕릉 관리소에 문의하거나 문화재청 누리집,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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