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동서트레일 조성 나서...‘우리 숲길’ 지킨다
우리금융, 동서트레일 조성 나서...‘우리 숲길’ 지킨다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9.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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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 4번째), 남성현 산림청장(오른쪽 5번째), 강성조 경북도부지사(오른쪽 4번째), 손병복 울진군수(왼쪽 3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과 우리금융미래재단(이사장 손태승)은 28일 경상북도 울진군 망양정에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남성현 산림청장, 강성조 경북도행정부지사, 손병복 울진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국가 숲길 사업인 ‘동서트레일’ 착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동서트레일’은 한반도의 동쪽 끝 ‘울진금강소나무숲’에서 시작해 속리산둘레길과 내포문화숲길 등을 거쳐 서쪽 끝 태안의 ‘안면소나무숲’까지 연결하는 총 길이 849km의 대규모 국가 숲길 조성사업이다.

오는 2026년 완공되면 방문객들은 장거리 숲길을 걸으면서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의 고유한 역사·문화도 체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문객의 증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우리금융그룹은 동서트레일의 시작점인 울진군 하원리부터 망양정까지의 구간(15.7km) 조성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종착점인 안면도 구간 조성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동서트레일 시작점인 울진군 구간은 지난 3월 역대 최장기 산불인 울진·삼척 산불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민관이 힘을 합쳐 핵심 산림자원인 금강소나무숲을 지켜낸 것으로 유명한 지역이기도 하다. 더불어 하원리에서 수곡리로 이어지는 숲길은 산림생태자원이 풍부한 옛길 구간으로 인근에 남사고 묘소, 성류굴, 망양정 등 역사문화 자원도 풍부하다.

손태승 회장은 “동서트레일 첫 구간 사업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 삶의 터전인 숲을 되돌려 주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생태·역사·문화·관광적 가치가 있는 동서트레일 숲길이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우리 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3년간 환경부문 차별화 사업인 ‘우리금융 생명의 숲’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향후에는 사업을 확장해 규모감 있는 숲 조성사업을 통해 녹색 쉼터를 제공하고 탄소배출 감축 등 기후위기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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