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까지 허브, 채소, 식용꽃 활용 아동 원예체험 운영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안양천 오금교 인근 나무정원에 도심 속 원예체험공간 ‘안양천 키친가든’을 조성하고 아동대상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양천 키친가든’은 안양천 명소화 기본계획의 주제별 공간 중 하나인 오금교 인근 나무정원에 유실수 정원, 허브원, 체험텃밭 등으로 조성됐다. 1500㎡ 규모에 3400여만원이 투입됐다.
양천구는 안양천 키친가든을 11월 18일까지 지역 아동 106명을 대상으로 원예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텃밭 꾸미기 ▲손수건 천연염색 ▲씨앗도감 제작 ▲밀보리 파종 등 도심 속에서 경험이 쉽지 않은 자연친화적인 활동으로 구성됐다. 첫 개강일인 21일 가을 햇살 아래 김장 채소와 가을꽃 심기 등 아이들의 창의성을 기르고 오감을 만족하는 체험이 진행됐다.
양천구는 안양천 키친가든에 10종류 이상의 유실수로 울타리를 조성하고 채소, 식용꽃, 허브 등을 식재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양천 키친가든이 도심 속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자연과 상생하는 방법을 익히는 배움터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안양천 키친가든은 도심 생활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이 유아기 때부터 흙과 식물, 정원에 대해 친밀함을 가질 수 있는 추억의 장소가 될 것”이라며, “따뜻한 정서 함양에 특히 도움이 되는 도시원예 체험 활동은 아동과 학부모 모두의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인 만큼 지속해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