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 ‘통번역 특별전’ 진행
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 ‘통번역 특별전’ 진행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2.09.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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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의 강점인 이중언어 활용... 통·번역 업무관련 채용 중심 채용 진행
2022년 취업박람회 포스터 (사진=서울시청 제공)
2022년 취업박람회 포스터 (사진=서울시청 제공)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서울시는 결혼이민자가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강점을 살려 통번역, 교육서비스 등의 분야에 취업을 지원하는 ‘제14회 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를 오는 10월 12일 13시부터 서울시민청 지하2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결혼을 하면서 한국에 왔지만 낯선 문화, 언어, 환경, 경력단절 등으로 취업의 벽이 높게 느껴지기만 한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고 일자리를 찾아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취업 중점기관 (사업수행: 영등포구가족센터)을 운영하고, 결혼이민자 취업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완화로 2년 만에 대면 행사를 진행될 예정으로, 결혼이민자 3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원활한 참여를 위해 오는 10월 7일까지 구글 링크를 통해 사전 접수를 받는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이중언어를 활용하고자 하는 일반기업 19여 곳이 참여하며 채용관을 통해 1:1 현장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약 30개사의 구인정보가 간접게시판에 추가되어 다양한 채용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채용관 외에도 컨설팅관, 이벤트관 등이 운영된다. ‘컨설팅관’에서는 이력서 작성방법, 면접 노하우(발음 교정 및 자기소개 방법), 직업카드를 활용한 직업탐색 등이 진행된다. VR면접 기기를 활용한 가상 모의 면접을 연습하고 직업상담을 통해 취업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자 한다.

특히 매년 참여자들의 호응이 좋은 취업 멘토 강의를 올해도 진행할 계획이다. ‘통번역 특별전’ 주제에 맞춰 통번역 관련 취업 성공한 멘토가 구직자들에게 취업전략, 생생한 경험 및 준비사항 등을 전수한다.

‘이벤트관’에서는 채용관, 컨설팅관에 참여해 획득한 스티커를 소진하는 방식으로 증명사진 촬영, 나만의 컵 제작과 캘리그라피 손거울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마지막은 에어볼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어가 서툴러 서비스 이용의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결혼이민자 통역사(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가 종합안내소에서 상시 안내를 진행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 가족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다문화가족 취업중점기관인 영등포구 가족센터는 결혼이민자 취업상담, 구직등록, 취업 알선·연계 및 사후관리, 취업아카데미(외국어번역행정사, 방송미디어통번역, 온라인 마케팅 사무직), 구인·구직 만남의 날, 월간 취업 카드뉴스 발간, 다문화가족 협동조합 컨설팅 등 전국 유일한 다문화가족 취업 지원 기관으로 자리매김을 해 왔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취업박람회를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강점을 활용해 일자리를 찾고 구직상담과 컨설팅을 통해 취업성공률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다문화가족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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