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회 씨티은행장 “기업금융·카드사업 집중하겠다”
박진회 씨티은행장 “기업금융·카드사업 집중하겠다”
  • 허경태
  • 승인 2014.11.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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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2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베이비타임즈=허경태 기자]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28일 기업금융과 카드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행장은 이날 취임 한 달 만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업금융과 자산관리(WM), 카드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씨티은행의 성장목표와 관련, “경상성장률 수준이면 만족하며 과도한 성장은 하지 않겠다”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강조했다.

모기업인 미국 씨티그룹에 많은 해외용역비를 지급함으로써 ‘우회 배당’을 하고 있다는 논롼과 관련해 그는 “회계법인 검증을 거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지급하고 있으나 세금 문제와 관련될 수밖에 없어 양국 과세당국의 조정 결과를 따르겠다”고 말했다.

고배당 논란과 관련해서도 “배당여력이 많음에도 씨티은행의 과거 5년간 배당성향은 높은 편이 아니지만 금융감독원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박 행장은 “영업점 수와 은행 수익의 상관관계가 급속히 낮아지고 있어 지난 6월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했다”면서 “비용이 급증하지 않는 구조에선 추가 구조조정을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씨티은행은 652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지점 56개를 통폐합하는 등 규모를 대폭 촉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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