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 생긴 ‘데굴데굴 놀이터’...“영유아 모여라”
박물관에 생긴 ‘데굴데굴 놀이터’...“영유아 모여라”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9.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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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 어린이박물관은 오는 16일부터 전시실 내에서 36개월 이하 영유아를 위한 ‘데굴데굴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유아의 발달에 적합한 다양한 감각 체험 공간인 ‘데굴데굴 놀이터’는 동그란 모양의 문화재 이미지를 활용한 각종 체험물로 구성되어 있다.

놀이터 입구로 들어서면 너비 약 3m의 수레바퀴 모양 토기 구조물이 영유아들을 반긴다. 놀이터에 들어온 영유아는 오르고, 내리고, 통과하는 활동을 통해 대소근육 조절 능력을 키우며 주변 환경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다.

또한 마패에 새겨진 말의 수와 숫자를 연결해 보고 숫자만큼의 상평통보를 쌓아보면서 자연스럽게 수학과 과학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여덟 가지 촉감재료를 만져볼 수 있는 체험물, 영유아가 자신의 모습을 인식할 수 있는 거울, 사물의 모양 및 방향의 특성을 구별할 수 있는 퍼즐 등은 36개월 미만 영유아의 신체 감각과 함께 탐구 능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체험물 등은 각각 팔주령, 청동거울, 황남대총 북분 팔찌의 동그란 모양을 활용하여 제작됐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아울러 ‘데굴데굴 놀이터’ 바깥에 마련된 ‘아하! 나무’공간에서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그림책을 둬 책과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데굴데굴 놀이터’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내에 마련돼있어 어린이박물관 전시 관람을 예약하면 입장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36개월 이하의 영유아가 보호자와 함께 신체 및 정서·인지 발달을 고려한 전용 공간에서 마음껏 놀면서 박물관을 더 재미있고 친근하게 느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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