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제1부시장·제2부시장 ‘원당4구역 배임’ 사퇴 요구 거세
고양시 제1부시장·제2부시장 ‘원당4구역 배임’ 사퇴 요구 거세
  • 김복만 기자
  • 승인 2022.09.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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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민들, 연휴 후 첫날 ‘원당4구역 668억원 배임’ 책임 시위
이동환시장, 후보시절 “원당4구역 수백억대 업무상 배임” 지적
고양시민이 추석 연휴 후 첫 업무가 시작된 13일 고양시청 앞에서 “이춘표 2부시장, 박원석 2부시장은 원당4구역 668억 배임 책임지고 당장 사퇴하라”는 내용의 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하고 있다.
고양시민이 추석 연휴 후 첫 업무가 시작된 13일 고양시청 앞에서 “이춘표 2부시장, 박원석 2부시장은 원당4구역 668억 배임 책임지고 당장 사퇴하라”는 내용의 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하고 있다.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터트린 ‘원당4구역 공유재산 손실 668억원 업무상 배임’ 폭로가 고양시 제1부시장과 제2부시장의 사퇴 요구로 번지고 있다.

이동환 시장이 지난 5월 27일 고양시장 후보 당시 배포한 ‘이동환, 원당4구역 재개발 ‘업무상 배임’ 해명 요구’ 보도자료와 관련해 실질적인 업무책임자인 고양시 제1부시장·제2부시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고양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이다.

아울러 이동환 시장에게는 “원당4구역 668억원의 업무상 배임 행정에 대한 특별감사를 즉각 시행하라”는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13일 고양시와 고양시민단체에 따르면 고양시민들은 추석 연휴가 끝나고 첫 업무가 시작된 이날 고양시청 앞에서 “이춘표 2부시장, 박원석 1부시장은 원당4구역 668억 배임 책임지고 당장 사퇴하라”는 내용의 팻말을 들고 릴레이 1인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또 “고양시장은 원당4구역 668억 행정특별감사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하는 팻말도 들었다.

앞서 고양시민단체 대표들은 지난 2일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원당4구역 재개발 관련 ‘668억 업무상 배임’ 의혹이 있는 고양시 제1부시장·제2부시장 책임론을 주장하며 신속한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이에 김영식 의장은 “원당4구역은 이미 지난 의회의 2021 감사관실 행정사무감사 때에도 ‘특별감사’를 하기로 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중단된 사실이 있다”며 “민선 9기 의회에서는 고양시 108만 시민들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문제가 되는 원당4구역 행정비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감사 촉구하고 의회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장 후보시절인 지난 5월 27일 ‘이동환, 원당4구역 재개발 ‘업무상 배임’ 해명 요구’ 보도자료를 내고 “고양시의 원당4구역 재개발과 관련한 수백억대 ‘업무상 배임’ 행위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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