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음료, 재활용 PLA 페트병 적용 ‘리:고마운샘’ 출시
산수음료, 재활용 PLA 페트병 적용 ‘리:고마운샘’ 출시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2.09.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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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샘’ PLA 공병 회수 후 재중합해 새로운 PLA 원료로 패키지 제작
(사진=산수음료 제공)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친환경 기업 산수음료㈜가 화학적 재활용을 통한 ‘Bottle to Bottle(보틀 투 보틀)’ 생수 제품 ‘RE:고마운샘(이하 리:고마운샘)’을 출시했다.

산수음료는 국내 첫 친환경 소재 플라스틱 생수 제조 기업이다. 자체 물류 시스템을 통해 판매한 제품의 빈 생수병을 회수하여 재활용률을 높이고 있다.

산수음료가 새롭게 선보이는 ‘리:고마운샘’ 생수는 산수음료의 PLA 패키지 생수 제품인 ‘고마운샘’ 제품의 공병을 모아 다시금 재활용한 ‘보틀 투 보틀’ 패키지를 적용한 제품이다.

PLA(Polylactic Acid)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들어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180일 내에 완전 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 소재다.

산수음료는 지난 2020년부터 자체 물류 체계를 활용한 정기배송을 진행하면서 개인 소비자와 호텔 등 B2B 거래처를 대상으로 빈 병 회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PLA 생수 고마운샘의 회수 공병이 약 30톤에 달해 R-PLA(압출된 재활용 PLA)를 해외 원료사에 수출, 재중합해 화학적 재활용이 가능한 PLA 원료로 되돌렸다.

회사는 이 PLA 원료를 활용한 패키지를 적용해 고마운샘 제품을 다시 고마운샘으로 만들었다는 의미에서 ‘리(RE):고마운샘’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산수음료 관계자는 “PLA 소재는 산업용 퇴비화가 가능하나 국내에는 아직 퇴비화 시설이 없어 그동안 실질적으로 재활용이 어렵다는 평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리:고마운샘’ 출시를 통해 PLA 성분도 충분히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생수병을 다시 생수병으로(Bottle to Bottle), 아이스컵을 다시 아이스컵으로(Cup to Cup) 재활용하면서 지속가능한 진정한 순환경제이자 무한 재생시대 구축에 한 걸음 다가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보틀 투 보틀 제품에 이어서 향후 컵 투 컵 프로젝트도 선보여 환경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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