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롯데슈퍼에 ‘냉장고 문 달기’ 시범사업 확대 추진
식약처, 롯데슈퍼에 ‘냉장고 문 달기’ 시범사업 확대 추진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2.08.3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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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롯데쇼핑(주)롯데슈퍼(이하 ‘롯데슈퍼’)를 대상으로 냉장식품 진열‧판매용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달아주는 ‘냉장고 문달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아울러 해당 사업은 향후 롯데슈퍼 전국 매장(약 166개소)으로 확대할 계획입이다.

식약처는 지난 3월부터 냉장식품의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식품 안전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에 기여하도록 ‘냉장고 문달기’ 시범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먼저 지난 3월 식품 유통업체인 롯데마트·CU와 식품판매 매장에 도어형 냉장고 설치, 문 설치‧운영과 관련한 기술지원과 정보공유 등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또한 8월에는 에너지 절감사업을 추진하는 한국전력공사·켑코이에스㈜ 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냉장고 문달기에 필요한 설비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참여하는 롯데슈퍼는 새로 개점하는 봉화산역점(서울 중랑구 소재)으로 냉장식품, 축‧수산물, 신선식품 등 냉장매대에 도어를 설치하고, 운영 성과를 토대로 향후 전국 매장에 도어형 냉장고 설치‧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냉장고 문을 설치 시 김서림 등으로 인한 시야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식약처는 이번 시범사업에 따른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받아 향후 식품매장 전반에 냉장고 문 달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한편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에 새로 참여하는 롯데슈퍼 봉화산역점을 방문해 도어형 냉장고의 설치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 의견도 청취했다.

오유경 처장은 방문 현장에서 “3월부터 참여한 유통업체의 경우 냉장온도가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제품의 신선도(전년 대비 상품 폐기율 3% 절감)가 향상됐고, 전력사용량도 줄어(전년도 7~8월 사용량의 약 60% 수준)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 이상이었다”며 “냉장고 문 달기 사업은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고 전기료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소비자와 영업자 모두에게 유익한 사업이므로, 보다 많은 유통업체가 동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약처는 냉장고 문 달기 시범사업이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소비기한 표시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콜드체인 강화 등 물적 인프라 확보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냉장고 문달기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소비자단체와 협력하여 홍보하고, 영업자의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냉장고 문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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