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 중소도시 집값, 전국 대비 3배 이상 올라
올해 지방 중소도시 집값, 전국 대비 3배 이상 올라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8.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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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매매가, 지난 1월 대비 전국 기준 상승률 최고치 기록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 조감도. (사진=DL건설 제공)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 조감도. (사진=DL건설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올해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전국 대비 3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리브온 시계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기준 기타지방의 아파트 평균매매가 상승률은 1월 대비 3.39%로 전국과 수도권, 광역시를 제치고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간 대비 상승률이 높은 순서로 나열해보면 △기타지방(3.39%) △6개광역시(1.65%) △수도권(1.59%) △5개광역시(1%) △전국(0.93%) 순이다.

또 기타지방 내 지역별 상승률은 △전북(5.51%) △강원(5.29%) △충북(4.68%) △경남(4.47%) △충남(3.06%) △경북(2.86%) △전남(0.9%) 순이었다.

지방 중소도시는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이 비규제지역이다. 대출 한도가 규제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다 보니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이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를 대안처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타지방과 달리 수도권과 광역시의 집값 상승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이러한 현상은 수도권과 광역시 위주로 적용된 각종 부동산 규제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확대 시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자금 마련이 어려워지고 이자 부담이 커져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 동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이유로 올해 부동산 시장은 전국적으로 거래 절벽에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중”이라면서 “지방 중소도시는 비규제라는 이점과 아직 아파트값이 저렴하고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커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9월 지방 중소도시 분양 단지는?

이러한 가운데 9월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월 지방 중소도시의 주요 분양 단지는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1,047세대)’, ‘더샵 신부센트라(592세대)’, ‘논산 아이파크(453세대)’, ‘경산 2차 아이파크(745세대)’,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992세대)’ 등이다.

DL건설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는 9월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경남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1116, 1117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54㎡, 총 1047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2개 타입) 1043세대와 사천시 내에서 보기 드문 전용면적 154㎡(1개 타입) 펜트하우스 4세대로 구성된다.

펜트하우스는 그동안 사천시에 공급 공급이 희소했던 면적(전용면적 154㎡기준)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사천시는 23년 이후 약 4만명의 고용 유발로 17년 만에 찾아오는 슈퍼 사이클 진입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사천지구), 용당(항공MRO)일반산업단지 등과 인접한 직주 근접성을 자랑하며 지속적인 종사자 수 유입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도 확보했다.

사천읍 권역 내에서 보기 드문 바다 조망 입지에 29층 높이로 조성돼 바다 전망(일부 세대)이 가능하며 e편한세상만의 혁신설계인 C2하우스도 적용된다. 또 가구당 1.5대의 주차대수와 지상에 주차공간이 없는 공원형 주차 설계도 도입된다.

포스코건설은 ‘더샵 신부센트라’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293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9개 동, 전용면적 59~150㎡, 총 59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1호선 두정역과 천안IC 인근 천안고속터미널과 천안종합터미널 등 교통망 이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삼성SDI, 천안 제2,3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도 가까운 직주근접성을 갖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논산 아이파크’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충남 논산시 대교동 235-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4층, 7개 동, 전용면적 84~158㎡ 총 453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희소성 높은 중대형 면적과 논산 최초 테라스형 펜트하우스로 구성돼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또 ‘경산 2차 아이파크’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경북 경산시 압량읍 압량리 200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3층, 전용면적 84~134㎡, 총 745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단지 인근의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을 이용해 대구 수성구까지 이동할 수 있다. 또 경산IC와 화랑로, 25번 국도 등 대구 전역을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인접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도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남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 산 1-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992세대로 공급된다. 단지는 마로산, 봉화산, 구봉산 등 녹지공간과 인접해 있고 일부 세대에서는 동천 조망도 가능하다. 도보권에는 용강초와 용강중이 있고 학원가, 도서관 등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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