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발달 무시하는 만5세 초등취학 계획 철회하라”
“유아 발달 무시하는 만5세 초등취학 계획 철회하라”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07.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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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 8월 1일 용산 대통령실 앞 기자회견 개최
(이미지=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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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지난 29일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새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발표한 5세 초등학교 조기입학 학제개편안에 대해 반대 의견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 교사, 교수, 시민단체가 81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5세아 조기취학 학제개편을 반대하는 기자회견과 집회를 개최한다.

29개 단체가 결성한 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이하 범국민연대)는 안내문을 통해 유아 발달 무시하는 만5세 초등취학 계획을 철회하라이론적·실증적 이유로 역대 정부에서 폐기된 만5세 초등입학을 학부모 및 유아교육계와 최소한의 협의도 없이 단행하는 불통 정책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범국민연대는 만5세 초등 조기취학은 유아들의 인지·정서발달 특성상 부적절하며, 입시경쟁과 사교육의 시기를 앞당기는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학부모들이 의무교육이 시작되는 시점을 본격적인 학습의 시기로 인지하고 있어 조기취학을 대비해 영유아 단계부터 선행학습을 위한 과잉사교육 열풍에 뛰어들게 됨으로써 사회적 문제가 야기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또한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으로 직장을 포기해야 하는 부모들이 많은 상황에서 만5세 초등학교 조기취학 학제개편은 학부모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뿐이라는 주장이다.

범국민연대는 지금은 영유아가 중심이 되는 영유아가 행복한 보육교육체계가 무엇인지 사회적으로 논의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지금 우리 영유아에게 필요한 것은 만5세 조기취학이 아니라 자유로운 놀이가 보장되는 질 높은 유아교육·보육이기에 더 이상 어른들의 논리로 인해 영유아 시기에 오롯이 누려야 할 행복과 놀이를 잃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범국민연대는 1일 기자회견 후 범국민연대 릴레이 집회를 이어간다. 이후 2일부터 5일까지 단체별 릴레이 집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는 다음과 같다.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공운수노조 보육지부, 교사노동조합연맹, 교육청잭디자인연구소·교육과정디자인연구소, 대한어린이교육협회, 부울경생태유아공동체, 수도권생태유아공동체생활협동조합, 아이들이행복한세상, 장애영유아보육·교육정상화추진연대, 전국사립유치원연합회, 전국유아특수교사연합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한국4년제유아교사양성대학교수협의회,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구성주의유아교육학회,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 한국생태유아교육학회, 한국어린이문학교육학회, 한국어린이미디어학회, 한국열린유아교육학회, 한국영유아교원교육학회, 한국유아교육학회,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 한국유아교육협회,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한국육아지원학회, 한국전문대학교유아교육과교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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