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침구류부터 소품까지...2022 글로벌베이비페어 개막
유모차·침구류부터 소품까지...2022 글로벌베이비페어 개막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7.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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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의류·장난감 눈길...어떤 업체 있나
영유아 응급처치 강의·지문 사전등록 진행
2022 글로벌베이비페어에서 아기용 모자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황예찬 기자)
2022 글로벌베이비페어에서 아기용 모자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황예찬 기자)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2022 글로벌베이비페어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주최 측의 설명에 따르면 90여개 이상의 업체가 이번 글로벌베이비페어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야도 다양하다. 출산 용품부터 태교 용품, 영유아 식품, 교육용 완구, 인형이나 소품 등 아기와 산모에게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제품들이 전시회장을 가득 채웠다.

◆ 우리아이 ‘첫 차’...각양각색 유모차

전시장을 채운 다양한 업체 중에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유모차·카시트와 침구류·의류였다. 특히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방문객을 맞이하는 다양한 유모차 업체는 저마다의 장점을 내세우며 젊은 부부들의 발길을 멈춰 세웠다.

다이치(DAIICHI)는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 ‘젠’을 위해 선택한 자사의 절충형 유모차 ‘스무즈(smooz)’를 주력으로 선보였다. 다이치 스무즈는 유모차 뒤에 달린 바스켓에 자석 탈착 시스템을 적용해 물건 양에 따라 바스켓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UPF50+ 자외선 차단을 적용한 4단계 풀 캐노피로 햇볕이 뜨거운 날에도 아이를 향한 자외선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이치 '스무즈' 유모차. (사진=황예찬 기자)
다이치 '스무즈' 유모차. (사진=황예찬 기자)

카시트 브랜드 조이(Joie)는 신생아 회전형 카시트 ‘아이스핀 360(i-Spin 360)’을 소개했다. 아이스핀 360은 신생아부터 5세까지 사용할 수 있는 회전형 카시트다. 유럽 안전기준인 아이사이즈(i-Size)를 획득하고 독일 ADAC 테스트에서 안전성 1위를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이 관계자는 “양옆에 2개의 회전 버튼이 있어 어느 방향에 설치해도 손이 자연스럽게 닿는다”며 “어느 각도에서나 부드럽게 회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롯데백화점에서 할인 판매를 하면서 이목을 끌었던 해밀턴 ‘X1 플러스’ 유모차도 다양한 색으로 베이비페어에서 다시 선보였다. X1 플러스는 한 번의 터치로 자동으로 접히는 ‘오토폴딩’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아이를 안은 상태로 한 손으로도 유모차를 쉽게 펴고 접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밀턴 관계자는 “자석형 버클과 5점식 안전벨트를 적용해 안전성을 더했다”고 덧붙였다.

◆ 다양한 의류 현장 할인 판매도

침구류와 의류 업체 부스에서도 목소리를 높여 방문객들을 맞았다. 한 업체에서 나눠준 ‘출산용품 체크리스트’를 손에 든 젊은 부부들은 태어났거나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필요한 물품을 하나씩 짚어가며 분주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오가닉 패드와 인형으로 유명한 화음베베는 사계절 양면 쿨패드와 이불, 신생아 태열 베개, 양면 방수패드 등 주력 상품 세트를 박람회 특가로 판매한다고 전했다.

꼬까신에서 선보이는 바디수트 5종 세트. (사진=황예찬 기자)
꼬까신에서 선보이는 바디수트 5종 세트. (사진=황예찬 기자)
조아뜨 범퍼 침대. (사진=황예찬 기자)
조아뜨 범퍼 침대. (사진=황예찬 기자)

아기 의류를 전문으로 다루는 꼬까신은 다양한 의류를 현장에서 할인 가격으로 선보였다. 특히 생후 2개월에서 10개월 정도까지 입힐 수 있는 바디수트, 일명 ‘우주복’을 다양한 디자인으로 소개했다. 꼬까신 관계자는 “기저귀를 하루에 여러 번 갈아도 무리가 없도록 바지 부분까지 단추가 달린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조아뜨(JOATTE)는 다양한 ‘범퍼 침대’를 소개했다. 바닥형 아기 침대인 범퍼 침대는 6cm 두께의 매트리스로 구성돼있다. 지퍼로 조립하고 분리할 수 있어 침대로 사용했다가 놀이용 매트로도 사용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조아뜨 관계자는 “기본 매트가 일반 압축솜이 아닌 PE폼이기 때문에 비교적 가볍다”며 “쉽게 모양 변형이 오지 않고 복원력이 우수해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어린이보험 강자 ‘현대해상·메리츠화재’ 나란히

태아와 신생아, 산모를 위한 여러 보험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시장에는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가 부스를 마련해 방문객들이 즉석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손보업계에서 30%대의 어린이보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어린이보험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역시 KB손해보험, 삼성화재 등과 어린이보험 시장점유율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강자다.

(사진=황예찬 기자)
전시장에 마련된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 부스. (사진=황예찬 기자)

현대해상은 대표적인 어린이전용 보험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로 어린이보험 분야에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는 태아가 가입했을 때 선천적 기형으로 인한 상해수술, 선천성 뇌질환으로 인한 질병 입원, 응급실 내원 진료비 등을 보장하는 게 특징이다. 또한 임신이나 출산 질환, 유산 등으로 입원했을 때 입원 당일부터 보장받을 수 있도록 신생아와 산모의 입원 담보 보장 일수를 확대해 산모 보호를 원하는 보험 소비자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메리츠화재의 ‘내맘같은 어린이보험’은 다양한 질병을 보장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어린이의 성장주기에 맞춰 해당 시기에 유행하는 질병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호흡기질환이나 중증 아토피 등 선천적 질병뿐 아니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에(ADHD), 진성성조숙증 등이 보장 내역에 포함돼있다. 중증아토피와 ADHD 진단비 보장을 기본계약에 포함한 것은 보험업계 최초다. 아울러 특약을 통해 유산과 조기 출산 등 산모 질환도 보장할 수 있다.

◆ 24일까지 열려...하반기 베이비페어 일정은?

이 밖에도 아이를 위한 화장품, 세제 등 친환경 제품부터 장난감, 젖병, 치발기 등 아기의 일상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용하는 제품까지 다양한 업체가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다. 공공기관 및 비영리단체에서 운영하는 부스도 눈에 띄었는데, 대한적십자사 부스에서는 ‘내 아이를 살리는 4분’이라는 제목으로 영유아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교육을 즉석에서 진행했다. 강남경찰서 부스에서는 미아방지 아동 지문 사전등록을 진행하기도 했다.

영유아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황예찬 기자)
영유아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황예찬 기자)

방문객들을 위한 휴식 공간도 마련돼있다. 전시장 중앙에는 테이블과 의자를 비치한 간이 카페테리아를 이용할 수 있는데, 부스에서 음료나 핫도그, 닭강정 등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간식을 구입할 수 있다. 출입구 기준 전시장 가장 왼쪽으로 가면 수유실과 기저귀를 갈 수 있는 공간도 이용할 수 있다.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이후 하반기에도 전국 각 지역에서 다양한 베이비페어가 예정돼있다. 오는 8월 4일부터 7일까지는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 유아교육전이 열리고, 같은 기간 부산 벡스코에서는 제33회 부산베이비&유아교육용품전이 열린다. 8월 18일부터 21일까지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41회 맘앤베이비엑스포가, 8월 26일부터 28일까지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2 울산 베이비페어가 열린다. 인천에서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제25회 유교전 인천 베이비&키즈페어가 열린다. 서울 코엑스에서는 오는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베페에서 주최하는 ‘베페 베이비페어’가 다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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