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수족구병 환자 늘어...예방수칙은?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 늘어...예방수칙은?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7.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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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이 최근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가 늘면서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국 211개 표본감시기관에서의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2022년 25주(6.12.~6.18.)에 1.7명(외래환자 1,000명당), 26주(6.19.~6.25.)에 2.6명, 27주(6.26.~7.2.)에 5.4명, 28주(7.3.~7.9.)는 10.3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과거 2년 대비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발생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환자 발생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족구병은 확진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에 오염된 물건(수건, 장난감, 집기 등) 등을 만졌을 때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는 아이를 돌보기 전·후 손을 씻고 장난감 등 집기 소독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대부분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기에 고열, 구토, 무기력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수족구병은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인 만큼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는 환자 접촉 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환자 관련 물품을 소독해야 하며 환자가 완전히 회복한 후 등원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수족구병 예방수칙

올바른 손 씻기
-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 씻기
-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 특히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

올바른 기침예절
-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철저한 환경관리
-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하기
-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기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받고 등원 및 외출 자제하기 (발병 후 1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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