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자살 예방 나선다...모바일 상담 플랫폼 눈길
청년 자살 예방 나선다...모바일 상담 플랫폼 눈길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7.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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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위드어스, 상담 플랫폼 ‘히어포유’ 운영
(사진=굿위드어스 제공)
(사진=굿위드어스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사단법인 굿위드어스(이하 굿위드어스)가 법인 내 ‘우리동네마음건강연구소’와 함께 청년들의 자살을 예방하고 정신건강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모바일 무료 상담 플랫폼 ‘히어포유(Hear for you, Here for you)’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굿위드어스는 지난 2017년부터 마을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공동체성 확산을 통해 ‘살기 좋은 우리마을 가꾸기’라는 사명으로 지역사회에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청년 자살(자해) 문제는 코로나 19 이전부터 사회적으로 대두됐지만 사회 환경적 변화가 급격해지는 코로나19 이후에 더욱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20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전년 대비 자살 증감률은 40대 이상의 경우 모두 감소했으나 30대 이하는 증가했다. 특히 20대의 증가율이 12.8%로 가장 높았고 10대 9.4%, 30대 0.7% 순이다.

자살의 동기를 보면 정신과적 문제 38.4%, 경제·생활문제 25.4%, 육체적 질병 17%, 가정 문제 7%, 직장 또는 업무상 문제 3.9% 등으로 확인됐으며 남성의 경우 10대~20대는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였으며 30~50대는 경제적 어려움, 여성의 경우 전 연령대에서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굿위드어스는 청년 자살(자해)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자살 고위험군으로 변화되기 이전에 상담을 통해 마음건강의 회복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히어포유(Hear for you, Here for you)’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히어포유’는 ‘당신의 곁에서 당신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는 취지로 청년들의 자살 및 정신건강을 위한 모바일 상담을 지원한다. 본 상담 서비스는 굿위드어스와 보건복지부가 함께 지원하는 사업으로 정신건강전문요원들이 모바일 상담을 수행함으로써 자살 및 정신건강 상담에 대한 전문성을 높였다.

‘히어포유’ 상담 플랫폼은 플레이스토어에서 히어포유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상담에 참여할 수 있으며 모바일 상담 예약을 통해 채팅과 음성으로 상담이 이뤄진다.

굿위드어스의 고진선 이사는 “히어포유 플랫폼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그동안 시간의 제약, 비용의 제약, 방문의 제약 등 어려움으로 인해 자신의 마음돌봄을 챙기지 못했다면 히어포유를 통해 마음돌봄을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최초로 운영되는 자살 및 정신건강 상담 플랫폼 ‘히어포유’가 청년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및 개인들의 적극적인 후원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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