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놀이판 들뫼 '하울림', 전국청소년국악경연 '대상'
하동 놀이판 들뫼 '하울림', 전국청소년국악경연 '대상'
  • 장은재
  • 승인 2014.11.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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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 

[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하동의 대표적인 풍물놀이패 '놀이판 들뫼' 소속의 '하울림'이 이번에는 전국 청소년 국악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18일 하동군에 따르면 관내 초·중·고등학생으로 '하울림'이 지난 15일 군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22회 전국 청소년 국악경연대회 사물놀이(앉은 반)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해 여성가족부 장관상과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 제22회 전국청소년국악경연에서 '대상'을 수상한 하동 놀이판 들뫼 '하울림'.

 


(사)한국청소년복지진흥원이 주최하고 (사)한국청소년복지진흥회 군산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0여 팀이 참가해 △농악 △사물놀이 선반(판굿) △사물놀이 앉은 반 등 3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친 올해 마지막 대회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조민우(중앙중 1년)·여준서(중앙중 1년) 등 25명으로 구성된 초·중·고등부 하울림은 이번 경연대회에서 사물놀이(앉은 반) 부문에 참가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조유미(하동여고 1년)·김병준(하동고 3년) 등 13명으로 구성된 중·고등부 하울림은 사물놀이(선반) 판굿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군산시 교육장상과 함께 상금 20만원을 받았다. 

하울림은 앞서 지난달 경북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1회 칠곡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에서도 중·고등부 으뜸상(1위)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세계사물놀이 한마당에는 예선에 국내·외 100여 팀 2000여 명이 참가해 22팀이 본선에 올라 실력을 겨룬 끝에 하울림이 중·고등부 으뜸상, 하울림 소속 하동중 손병호 학생이 개인 우수연희자상(신명상)을 수상했다. 

하울림은 또 지난 6월 대구에서 열린 제22회 전국 사물놀이경연대회에서도 고등부 대상, 중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봄 진해군항제에서는 초등부 최우수, 고등부 개인 최우수 등 9개 부문을 휩쓰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하울림을 지도한 조왕래 놀이판 들뫼 회장은 "청소년 풍물패 하울림은 이제 하동을 넘어 경남,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전통문화 발전과 보급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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