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학교 밖 청소년 신속·통합지원 위한 회의 개최
여가부, 학교 밖 청소년 신속·통합지원 위한 회의 개최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07.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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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반 학습환경 구축, 진로·심리 지원 강화 방안도 논의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학교 밖 청소년의 통합지원과 디지털 기반 학습 환경 구촉을 논의하는 4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위원회’(위원장 여성가족부 차관)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정부위원과 7명의 민간위원*을 비롯, 학교 밖 청소년도 참석해 함께 정책을 논의하고 청소년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성과와 관련 대책 등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추진계획과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5월 발표한 ‘2021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결과 학교 밖 청소년의 수요를 바탕으로 발굴한 정책과제 등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회의 우선 주요 정책과제는 신속한 정보연계 체계 구축이다.

여성가족부는 본인(법정대리인)의 사전 동의 절차 없이 연계할 수 있는 대상을 의무교육단계(·)에서 고등학교 단계까지 확대하기 위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을 추진하고, 학교 밖 청소년을 신속하게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1인당 평균 담당 인원을 20명 정도 줄일 수 있도록 지원센터 인력도 지속적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학교 밖 청소년이 시공간 제약 없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꿈드림센터 운영과 연령별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방향도 논의한다.

또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진로지원 서비스에 대한 의견도 듣는다.

2021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를 그만둔 후 향후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진로동기 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대입지원을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지원센터 활동사항을 입시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생활기록부적용대학을 현재 6개 대학에서 내년 적용 대학 16개 시도로 확대한다.

마지막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 및 심리정서 지원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동일 연령대 학생 건강검진과 비교 분석하여 청소년기에 검진이 필요한 안질환, 피부병, 허리둘레, 콜레스테롤·중성지방 검사 등을 검진항목에 추가하고, 정신건강 영역의 위기 요소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심리정서측정 척도를 신규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온라인 중심의 서비스 지원 체계로 신속히 전환하여 지원사업 성과가 전년대비 확대됐다.

청소년 개개인별 맞춤형 지원으로 검정고시 합격 인원은 4.5%, 대학진학 인원은 43.8% 증가했고, 내일이룸학교 훈련생의 취업률도 크게 상승했다.

또한, 의무교육단계() 학업중단 청소년이 공적지원체계에 신속히 편입될 수 있도록, 학업 중단 정보를 사전 동의 절차 없이도 지원센터로 바로 연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학교를 그만두더라도 학업을 지속하고 진로 탐색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공적지원체계로의 신속한 연계가 필요하다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부터 진로, 특기적성, 건강관리까지 통합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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