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유소년 체육대회...“뜨거운 한판 승부”
3년 만에 돌아온 유소년 체육대회...“뜨거운 한판 승부”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7.11 10: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보생명, '2022 꿈나무체육대회' 개최
(사진=교보생명 제공)
(사진=교보생명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코로나19로 멈췄던 민간 유소년 종합체육대회가 3년 만에 재개된다. 미래의 스포츠 스타를 꿈꾸는 체육 꿈나무들의 한판 승부가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2022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경북 김천, 영천과 서울에서 한 달여간의 열전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육상을 시작으로 유도, 체조, 테니스, 수영, 빙상, 탁구 등 7개 종목에 초등학생 유망주 4000여 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친다.

교보생명은 체육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 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985년부터 민간 유일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인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열고 있다.

이번 꿈나무체육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됐다.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대규모 대회인 만큼 교보생명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회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대회 시작에 앞서 전체 경기장에 사전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경기장 방역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설치·배포했다. 또한 방역상황을 상시 점검할 수 있도록 방역센터와 임시 격리실을 구축하고 방역 물품을 개인별로 지급하면서 상시 비치하기도 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단거리 지정 병원도 확보했다.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해 국내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친환경 종합체육대회로 열리는 점도 눈길을 끈다.

대회 기간 중 사용하는 모든 현수막은 업사이클링(Upcycling·새활용)을 통해 특별한 제품으로 재탄생한다. 교보생명은 대회가 끝나면 120여 개의 폐 현수막을 수거해 신발주머니, 장바구니 등 600여 개의 제품으로 제작한 후 참가선수 및 학교와 개최지의 전통시장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방역수칙과 장소 안내 표지판도 재활용이 가능한 골판지로 제작해 설치했다.

대회 기간 중 나오는 폐기물을 활용한 ‘교보생명컵 그린올림픽’ 캠페인도 진행한다. 교보생명 본사와 경기장에서 수거한 폐기물로 그린올림픽 경기장을 제작해 누구나 체험 가능한 참여형 부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놀이를 체험하며 환경 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순위 경쟁을 넘어선 화합의 장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꿈나무체육대회를 다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참가 학생들이 경쟁과 승리를 넘어 협동과 도전의 스포츠 가치를 공유하고 건강한 체력과 상생의 지혜를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