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금융취약계층 대출 금리 감면...최대 1%
하나은행, 금융취약계층 대출 금리 감면...최대 1%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7.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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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고금리대출 부담 덜어
박성호 은행장(사진 왼쪽)이 4일 소상공인 밀집 지역에 소재한 을지금융센터 지점을 찾아 소상공인 손님과 직접 상담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박성호 은행장(사진 왼쪽)이 4일 소상공인 밀집 지역에 소재한 을지금융센터 지점을 찾아 소상공인 손님과 직접 상담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코로나19에 이어 최근 금리 상승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HANA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오는 11일부터 실행되는 고금리 개인사업자 대출과 서민금융 지원 대출에 대해 각각 최대 1%p의 금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연 7%를 초과하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개인사업자 손님들의 대출 만기 도래 시 연 7%를 초과하는 금리에 대해 최대 1%p까지 감면 지원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개인사업자 손님의 대출 금리가 기한연장 시점에 연 8%로 산출된다면 연 1%p가 지원된 7%가 적용된다.

또한 서민을 지원하기 위한 개인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 신규 신청 손님에게는 최대 연 1%p의 금리를 인하해 운영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의 이러한 선제적인 금리 지원은 연이은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로부터 취약 차주들을 보호하고 대출이자 상환 부담을 줄여 연착륙을 유도하려는 취지로 시행된다.

한편 ‘HANA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시행에 맞춰 지난 4일 박성호 은행장은 소상공인 밀집 지역에 소재한 을지로금융센터 지점을 찾았다.

박성호 은행장은 은행을 방문한 소상공인 손님과 직접 상담하며 애로 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신규 경영자금 지원과 금리 인하를 빠르게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상담한 소상공인 손님은 2017년부터 서울 종로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해오다 코로나19 이후 경영상의 어려움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출금리 상승 우려에 은행을 방문하여 금리 인하와 추가 대출을 요청한 것이다.

박성호 은행장은 “이번 ‘HANA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시는 소상공인은 물론 금융취약계층 손님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금융취약계층이 코로나19에 이어 고금리 시대의 파고를 넘어설 수 있도록 하나은행 임직원 모두가 진정성을 다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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