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어려운 시기, 금융이 방파제 돼야”
윤종규 KB금융 회장 “어려운 시기, 금융이 방파제 돼야”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7.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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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금융'의 사회적 책임 강조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그룹 제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그룹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KB금융그룹이 지난 1일 2022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KB금융 전체 경영진 270여명이 참석해 그룹의 전략 목표와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1월 이후 첫 대면회의로 열린 이번 전략회의는 타운홀 미팅과 CEO 특강, 사업 부문별 논의, 시상식 등이 포함됐다.

오전에 개최된 타운홀 미팅은 경영진들로부터 사전에 전달받은 ‘CEO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윤종규 회장이 하나씩 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윤 회장은 ‘미래KB’, ‘Biz 성장전략’, ‘HR/기업문화’ 등 다양한 고민과 질문들에 대해 답변하고 경영진들과 함께 그룹의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CEO 특강에서 윤종규 회장은 “위기가 닥치더라도 고객의 금융자산을 보호하고,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금융회사의 핵심”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중소기업에 대한 ESG 컨설팅 등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자”고 말했다.

오후에는 ‘3대 실행 목표 및 Game Changer’를 주제로 각 사업 부문별 논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5개 조(개인/WM/SME, 디지털/IT, 자본시장/CIB, 글로벌, 보험)로 나눠 진행된 분임토의 세션에서는 하반기 전략적 우선순위를 공유하고 시장의 판을 흔드는 ‘Game Changer’가 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KB금융그룹 내 고객중심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신설한 ‘KB Innovation Awards’ 시상식이 진행됐다. 신용장과 송금 방식의 장점을 결합한 KB국민은행의 ‘KB Payment Usance’가 ‘혁신 STAR상’을 수상했고 KB손해보험의 ‘KB금쪽같은 자녀보험’과 KB증권의 ‘주식선물하기 서비스’가 ‘혁신상’ 을 수상했다.

끝으로 윤종규 회장은 경영전략회의를 마무리하며 “어려운 시기에는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며 “고객을 더 자주 만나고 정성껏 관리해 드리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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