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교육감, ‘경기교육 소통 콘서트’로 취임식
임태희 경기교육감, ‘경기교육 소통 콘서트’로 취임식
  • 이성교 기자
  • 승인 2022.07.02 10: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와 꿈’ 주제 온·오프 대화하는 취임 행사…교육청TV 생중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7월 1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취임식을 대체해 열린 ‘미래와 꿈’ 주제의 ‘경기교육 소통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7월 1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취임식을 대체해 열린 ‘미래와 꿈’ 주제의 ‘경기교육 소통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7월 1일 취임식 대신에 ‘미래와 꿈’ 주제의 ‘경기교육 소통 콘서트’를 통해 온·오프라인 대화하는 취임 행사를 개최해 주목받았다.

이날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소통 콘서트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예진 학생(경민IT고)과 김가람 교사(검산초)가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취임식 대신 열린 이번 ‘경기교육 소통 콘서트’는 경기북부에서 진행한 첫 경기교육감 취임 행사라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받았다.

유튜브 경기도교육청 TV 채널로 실시간 생중계된 콘서트는 광지원초등학교 농악대 공연을 시작으로 민요, 남양주 지역 중학교 연합 댄스 동아리 샤넬리아프리즘의 K-POP 댄스, 안양중앙초 합창단의 합창 공연으로 이어졌다.

경기민요 군밤타령과 뱃노래를 부른 금파중 박효원 학생 공연에는 국악인 김영임이 함께했다.

이날 온라인으로 31개 시군 전체 경기교육 가족과 함께한 토크 콘서트는 경기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한마음으로 그리면서 노래 ‘아름다운 세상’을 다 함께 부르며 마쳤다.

임 교육감은 “모든 학생들이 인성과 역량을 갖추고 미래사회를 살아갈 수 있도록 경기교육을 새롭게 바꿔 나가겠다”면서 “경기교육에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학교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모든 의견을 경청해서 모든 학생들이 스스로 길을 여는 미래교육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선5기 경기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임 교육감의 10대 정책목표로 ▲AI 하이테크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세계를 선도하는 미래교육 ▲학생 맞춤형 직업·진로교육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교사의 수업 지원과 교육활동 보호 ▲혁신교육 재구조화 ▲경기교육의 정치·이념 편향성 바로잡기 ▲돌봄, 유아교육, 방과후학교 공교육 책임 강화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과 안전 보장 ▲미래지향적 교육행정체계 구축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왼쪽) 취임식 대신 열린 ‘경기교육 소통 콘서트’에 초청 인사로 참석한 고철용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장이 임 교육감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 경동고등학교에서 임 교육감과 동문수학한 고 본부장은 6.1지방선거에서 임 교육감을 공개 지지한 바 있다. (사진=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왼쪽) 취임식 대신 열린 ‘경기교육 소통 콘서트’에 초청 인사로 참석한 고철용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장이 임 교육감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 경동고등학교에서 임 교육감과 동문수학한 고 본부장은 6.1지방선거에서 임 교육감을 공개 지지한 바 있다. (사진=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 제공)

이날 소통 콘서트에 초청된 고철용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장은 “편향·획일에서 균형·다양으로 나아가는 임태희 경기교육감의 미래지향 교육관에 지지를 보낸다”며 “전국 최저 수준으로 추락한 경기도 학생들의 학력을 다시 끌어올리고 예의범절 및 인성교육으로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축하했다.

임 교육감의 도움으로 서울 경동고 총학생회 회장에 당선된 경험이 있는 고 본부장은 “임 교육감과는 2학년 때 같은 반에서 앞뒤로 앉았는데 늘 성실했고 믿을 수 있는 좋은 친구였다”고 회상했다. 고 본부장은 6.1지방선거에서 임 교육감을 공개 지지한 바 있다.

임 교육감은 이날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경기교육 소통 콘서트’를 마친 뒤 의정부 북부청사를 방문해 각 부서를 방문하고 직원들과 만남을 이어갔다.

앞서 임 교육감은 취임 첫날 수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하는 일정으로 교육감 공식행사를 시작했다. 이어 도교육청 남부청사로 출근해 실·국과장들과 차담회를 가졌으며, 각 부서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 한 사람 한 사람과 눈을 맞추며 소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