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비타트-션,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6호 집 완성
한국해비타트-션,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6호 집 완성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2.07.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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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815런 6호집을 헌정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해비타트 제공)
가수 션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815런 6호집을 헌정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해비타트 제공)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가수 션과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집 6호를 헌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해비타트의 해당 사업은 2020년부터 개최된 815런 기금으로 현재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여섯 세대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지원했다.

815런은 나라의 빛을 찾은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기고 ‘잘 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부 마라톤이다. 815런으로 마련된 기금은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의 주거환경개선에 쓰이고 있다.

션과 한국해비타트는 지난 6월 29일 충북 제천시 백운면에서 독립유공자 이소응 선생의 후손을 위한 보금자리 헌정식을 가졌다.

이 집은 광복절을 맞아 개최된 815런에서 션과 일반 참가자, 기업이 참여해 마련된 기금으로 지어졌다. 춘천 의병장인 독립유공자 이소응 선생은 을미의병의 주역으로 활동했다. 이소응 선생의 집안은 5명의 의병을 배출한 바 있다.

(사진=한국해비타트)
(사진=한국해비타트)

션은 지난 5월 17일 배우 윤세아, 육상 선수 장호준과 직접 6호 보금자리 집짓기에 참여해 지붕의 뼈대를 만드는 골조 작업과 벽체를 단단하게 만드는 하부 토대 작업을 수행했다.

션은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2020년부터 81.5km를 달렸다”며 “6000명의 러너들과 90개 기업이 기부해 주셔서 오늘 여섯 번째 보금자리를 헌정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더 많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안전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많은 분이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2022 815런’ 참가자 모집은 오는 15일부터 한국해비타트 홈페이지에서 시작된다. 일반 참가자는 3.1절을 상징하는 3.1km, 광복을 되찾은 해를 뜻하는 4.5km, 광복절을 나타내는 8.15km의 세 가지 코스 중 하나를 정해 참가비를 내고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달리면 된다. 기업은 815만원 후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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