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R&D 투자 역대 최대…“신기술 확보해 경쟁력↑”
코웨이, R&D 투자 역대 최대…“신기술 확보해 경쟁력↑”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2.06.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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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인수 후 R&D 투자 약 28% 증가
국내외 특허 등록 기술 2000여 건 선점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 (사진=코웨이 제공)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 (사진=코웨이 제공)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코웨이가 연구개발(R&D)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신기술 선점 및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코웨이 측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개발비용은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48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특히 넷마블 인수 후 코웨이 연구개발 투자는 대폭 확대됐다. 넷마블 인수 전과 비교하면 연구개발비용은 2019년 380억에서 약 30%가량 증가했다.

코웨이의 연구개발 조직은 국내외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환경기술연구소를 주축으로 제품 디자인 및 UI 구조설계 등을 개발하는 디자인연구소, 품질 관련 총괄조직인 TQA(Trust&Quality Assurance)센터 등 연구개발 구조를 체계화해 운영하고 있다.

코웨이는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외 특허를 통한 혁신 제품 개발 및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코웨이가 현재 보유한 국내외 특허 등록 건은 약 2000여 건에 달한다. 2019년 1107건 수준이던 특허 등록이 2021년 1946건으로 대폭 늘었으며 상표권 등을 포함한 지적재산권은 약 6500여 건이다.

이렇게 신기술을 접목한 혁신 제품이 코웨이의 매출을 견인하기도 했다. 지난해 코웨이가 선보인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노블’은 무빙 파우셋 기술을 접목한 정수기와 화구의 경계를 없앤 올프리 스마트 오토 센싱 기술을 적용한 인덕션으로 환경가전 시장의 반향을 일으켰다.

코웨이 노블 정수기 4종(사진 위쪽)과 아이콘 정수기2
코웨이 노블 정수기 4종(사진 위쪽)과 아이콘 정수기2

또한 6월 초 출시한 ‘아이콘 정수기2’는 정수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파우셋 UV살균, 파우셋 전체 주기적 교체, 파우셋 분리 및 세척이 용이한 카트리지 타입 적용 등을 앞세워 위생성을 강화했다.

이밖에도 2세대 전자 냉각 시스템, AI 스마트 진단 등의 다양한 혁신 기술을 적용했으며 기존 제품보다 1인치 더 큰 7인치 나노트랩 필터 시스템을 탑재해 최근 이슈인 녹조, 미세플라스틱 등 총 94종의 유해 물질을 제거한다. 코웨이는 아이콘 정수기2를 통해 올해 정수기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제품 기술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코웨이는 원천 기술 강화를 통한 비즈니스 다각화와 신규 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코웨이는 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POE 필터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POE필터는 집으로 들어오는 주요 급수관에 설치되는 정수 필터 시스템으로 상수 공급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미세 부유물, 녹물, 유충 등에 대한 입자성 오염물질 제거에 특화된 필터 시스템이다. 주로 사업장 및 해외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코웨이는 POE 필터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최근 국내 사용 환경에 적합한 POE 필터 개발에 성공했으며, 필터의 수명을 극대화해 4인 가구 기준 12개월간 사용이 가능한 필터를 개발했다. DL이앤씨와 업무협약을 통해 POE 필터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한 코웨이는 공동주택 수처리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웨이는 올해도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3월 발표한 2022년 경영 가이던스에서 고객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IT 투자 및 혁신 제품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는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기반으로 혁신 기술력을 탑재한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역량 강화를 통해 미래 선도 기술을 확보,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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