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질타받은 교육부... 전 직원 '반도체 공부'
윤 대통령 질타받은 교육부... 전 직원 '반도체 공부'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06.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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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반도체 산업 생태계와 인재 수요’ 공개토론회 개최
반도체 기업, 학계, 학생 등 현장 목소리도 직접 청취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제대로 공급하려면 교육부가 잘해야 한다며 교육부를 질타한 가운데 교육부가 반도체산업 공부에 나섰다.

교육부는 15일 교육부 직원을 대상으로 반도체 관련 학계 전문가, 기업 임원 및 반도체 전공 학생 등을 초청해 반도체산업 생태계와 인재 수요를 주제로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개토론회(포럼)는 교육부가 인재양성 주관 부처로서 교육부 직원 전체가 변화하는 산업 및 과학기술 생태계를 이해하고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공개토론회는 황철성 서울대 재료공학부 석좌교수가 발제를 맡아 반도체 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반도체 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 강의한다. 황 교수는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 선임연구원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을 역임하고 600여 편 이상의 반도체 관련 논문을 발표한 반도체 분야 석학이다.

이어 김지훈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과 교수가 시스템 반도체 분야 발전을 위한 인력 수요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며, 한동석 경북대학교 IT대학장이 대학이 기업에서 원하는 반도체 인력을 배출하는 데 필요한 정부의 지원방안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

산업계에서는 김형환 ‘SK하이닉스부사장이 참석해 현장에서 느끼는 반도체 산업의 인력난과, 기업이 바라는 인재 양성 방향을 전달할 예정이다토론회는 반도체 관련 전공자인 학부생과 대학원생도 참여해 교육 현장에서 느끼는 아쉬움과 정부에 바라는 바를 제안하는 자리도 갖는다.

공개토론회는 교육부 실··과장 등 간부진 전체가 현장에 직접 참여하고 전체 직원들은 온라인으로 토론에 참여한다.

오석환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 교육부는 국가 인재양성의 주관 부처로서 첨단산업 인재양성을 위해 과학기술·산업분야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며, “이번 공개토론회(포럼)에 이어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방문, 전 직원 직장교육 등을 통해 반도체 분야에 대해 더욱 깊이 학습하고,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부내 전 직원이 함께 고민해 현장성 높은 반도체 인재 양성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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