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며 현장실무도 배우고”... 2023년 신규 고교단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모집
“공부하며 현장실무도 배우고”... 2023년 신규 고교단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모집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06.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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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7월 29까지... 총 10개 공동훈련센터 신규 선정 예정
산업계 주도 현장맞춤형 교육 활성화 및 훈련직종 다양화 지원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현 정부가 산업계주도형 도제교육 확대와 일터학습 지원을 강화하는 국정과제 계획을 세운 가운데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일학습병행 운영을 확대 지원하기 위해 올해 10개 내외의 공동훈련센터를 신규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143개교에서 153개교로 도제학교가 늘어난다.

이에 교육부와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고숙련 전문인재 양성에 참여할 고교단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오는 13일부터 729일까지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제학교는 613일부터 729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8월까지 신청서 점검 및 평가를 진행하고 9월 초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교단계 일학습병행 제도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우리나라의 학교중심 직업교육과 독일·스위스의 산업현장중심 도제식 직업교육의 강점을 접목한 한국형 도제교육 모델이다.

학생은 2학년이나 3학년 때부터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기초실습(Off-JT)과 현장실무(OJT)를 진행하는 학습근로자로 채용돼 취업을 보장받는다.

기업은 재교육비용 절감과 함께 우수한 기술 인력을 조기에 확보해 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이점을 살릴 수 있다.

20159개 특성화고로 시작한 도제학교는 2021년까지 169개 특성화고(기관), 23490명의 학생(누적)이 학습기업에 선취업 후 학습근로자로서 일학습병행 교육훈련과정에 참여했다.

2022년은 연말까지 143개 특성화고에서 5772명의 학생이 학습근로자로교육훈련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윤석열 정부의 산업계주도형 도제교육 확대 및 일터학습 지원강화라는 국정과제 계획에 따라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2026년까지 전국 50개 도제학교를 추가 선정할 계획에 있다.

올해는 신규로 10여 개 내외의 도제학교(직종 추가 등 기존 학교 포함 시 총 15여 개)를 지정하기로 하고, 특히 디지털 신기술 분야 및 서비스업 등으로 업종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도제학교 참여대상은 특성화고등학교, 산업별단체, 생산현장과 분리된 훈련장소를 보유한 기업 등으로, 신규 선정기관에는 연간 최대 20억 원 규모의 훈련시설·장비비·운영비를 지원한다.

특히, 신기술·신산업 분야 교육훈련이 특성화고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로 선정되는 경우 훈련시설·장비비·운영비 추가 지원(120%) 혜택을 받는다.

두 부처는 참여를 희망하는 특성화고(기관)를 위해 네 차례(6.23.~24., 6.30.~7.1.)에 걸쳐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해 모집 계획 및 우수 도제학교의 교육훈련운영 사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기타 신청방법 및 모집에 관한 세부내용은 한국산업인력공단 누리집-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학생들에게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 우수한 인재를 충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제교육의 본래 도입 취지에 맞게 학교가 아닌 산업계가 주도하는 직업교육을 통해 직업교육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경희 고용부 직업능력정책 국장은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을 통해 특성화고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특히 학생들이 도제학교 졸업 이후에도 일학습병행을 통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전문학사과정(P-TECH)뿐만 아니라, 4년제 학사과정(편입)까지 지속적인 경력개발 경로를 확대·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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