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미래 위해”...환경교육 나서는 금융권
“지속 가능한 미래 위해”...환경교육 나서는 금융권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6.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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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KB국민은행·교보생명 등 9개 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사진=KB국민은행 제공)
허금주 교보생명 전무(앞줄 맨 왼쪽)와 한화진 환경부 장관(앞줄 왼쪽 세번째), 이재근 KB국민은행장(앞줄 맨 오른쪽). (사진=KB국민은행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최근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가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나섰다. 몇몇 주요 금융사도 이에 동참해 환경교육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8일 오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금융, 교통, 식품 등 9개 기업과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융 분야에서는 KB국민은행과 교보생명이 업무협약에 참여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은행 안에서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꾸준한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하고 사회 전반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보호 실천 다짐서약, 환경보호 사이버교육 등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의식을 고취하고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내 방송과 소통채널을 활용해 임직원에게 생활 속 환경보호를 위한 자율적 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플로깅(plogging, 조깅이나 산책을 하며 주변 쓰레기를 줍는 활동)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보호 교육을 이수한 임직원 명의로 인당 희망나무 두 그루씩을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극빈 농가에 자몽나무 등 유실수를 기부해 탄소 감축과 생계 소득을 지원하는 한편 국내에도 산불피해 복원을 위한 나무를 기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하고 환경보호 실천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쓸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환경교육 업무협약에 금융업종 대표기업으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ESG 문화 조성을 위해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환경 교육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이 날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환경부의 환경교육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환경교육 수행을 통해 임직원의 환경보호 인식을 높이고 탄소중립을 실천함으로써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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