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이 더 쉬워진다?” 금융 분야 공공 마이데이터 확대
“대출이 더 쉬워진다?” 금융 분야 공공 마이데이터 확대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6.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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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대출, 전세대출 등 여신업무 전반 확대
행정정보 서류 제공, 29종으로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식당을 운영하는 ㄱ씨는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위해 납세증명서, 소기업확인서, 사업자등록증 등 각종 서류 발급을 알아봐야 했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번거로움이 사라질 전망이다.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여 대출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행정·공공기관이 대신 은행에 제공하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개별 행정·공공기관을 일일이 방문해서 구비서류를 준비해야 했고, 필요한 서류가 잘못 준비되면 주택담보대출 신청 시간도 오래 걸리곤 했으나 이제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앞으로는 국민이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해 종이 구비서류를 일일이 발급받지 않고도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해 다양한 금융기관 여신서비스를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한국신용정보원(원장 신현준)과 협력하여 1일부터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여신서비스 전반을 대상으로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금융 분야에서 개인신용대출과 신용카드 신청 업무 등에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민 편의를 높여왔다. 특히 신용카드 신규 발급의 2600 건 이상이 공공 마이데이터로 처리되는 등 국민 생활 속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안부는 6월부터 공공 마이데이터의 활용범위를 담보대출, 전세대출, 자동차대출, 대출갱신, 할부금융 등 금융 여신업무 전반으로 넓힌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확대를 위해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행정정보 종류도 현행 5종에서 29종으로 확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대출 신청자의 서류 준비과정과 제출 절차가 간소화되고 여신서비스의 서류 심사도 한층 빠르게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세영 행정안전부 공공지능정책과장은 “이번에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국민이 실생활 속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는 담보대출 등 여신 거래에 확대 적용하게 돼 생활 편의성을 보다 높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공 마이데이터를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국민이 새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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