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SK증권 클라우드 기반 AICC 구축 나서
코스콤, SK증권 클라우드 기반 AICC 구축 나서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5.31 15: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콤 신사옥 전경. (사진=코스콤 제공)
코스콤 신사옥 전경. (사진=코스콤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코스콤(사장 홍우선)이 SK증권(사장 김신)의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고객 상담 콜센터를 구축한다.

코스콤은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와 함께 SK증권의 인공지능 클라우드 컨택센터(AICC) 구축사업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코스콤은 이번 사업을 통해 SK증권에 최적화되고 지능화된 고객 상담 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콜센터 전체를 금융 클라우드 기반으로 재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작업은 올 연말까지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관계자들은 이번 사업 결과물에 기대하는 분위기다. 코스콤은 지난 2021년부터 금융투자업계 통합 클라우드 콜센터와 다수의 AICC를 구축하고 운영해왔기 때문이다.

SK증권은 금융권 최초로 콜센터 인프라를 순수 클라우드향으로 전환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 금융 존에 호스팅 되어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글로벌 컨택센터 솔루션, 브라이트 패턴(Bright Pattern)을 전면 도입하여 미래형 AICC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해당 AICC 시스템은 강력한 한국어 처리 엔진을 갖춘 국내 최고의 AI 솔루션인 클로바의 AiCall(음성봇), Chatbot(챗봇), Voice(음성합성), Speech(음성인식) 등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AI 서비스를 대거 활용할 계획으로, 향후 메타버스 기반 가상 센터를 구성하는 것까지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SK증권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모주 청약문의 응대나 마케팅 이벤트 등으로 상담문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고객 상담 대기가 발생하는 상황 등 전통적인 IT인프라 환경에서 풀기 어려운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우선 코스콤 사장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대형 보험사, 카드사 등에 이어 금융투자업계에서도 SK증권을 필두로 AICC를 구축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난 2019년부터 공동사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앞으로도 금융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증권은 현재 검토 중인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전략의 선결 과제로 AICC 고도화를 추진하며 추후 코스콤, 네이버클라우드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갖고 메타-파이낸스로 연결되는 로드맵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