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오픈뱅킹 피해 막는다...피해 예방 나서
신한은행, 오픈뱅킹 피해 막는다...피해 예방 나서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5.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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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 12시간 이체제한’, ‘오픈뱅킹 지킴이 서비스’ 도입
(사진=신한은행 제공)
(사진=신한은행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신한은행이 디지털 취약계층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오픈뱅킹 피해 예방 대책’을 오는 6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 오픈뱅킹 서비스와 관련해 피해 예방 대책을 내놓은 것은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최근 보이스피싱은 피해고객의 휴대폰에 악성앱 설치를 유도한 후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해 타금융사의 자금까지도 쉽게 속여 뺏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신한은행은 오픈뱅킹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픈뱅킹 12시간 이체제한’ 조치와 ‘오픈뱅킹 지킴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픈뱅킹 12시간 이체제한’은 만 50세 이상 고객의 타금융사 오픈뱅킹에서 출금계좌로 최초 등록된 신한은행 계좌에 대해 12시간 동안 오픈뱅킹 이체를 제한하는 기능이다. 피싱범이 휴대폰을 해킹 후 오픈뱅킹을 등록해 자금을 빼내는 행위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픈뱅킹 지킴이 서비스’는 신한은행과 타금융사 오픈뱅킹 서비스 등록 자체를 제한하는 서비스로,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픈뱅킹을 이용하지 않는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오픈뱅킹 이용 범죄를 막을 수 있다는 평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오픈뱅킹 서비스는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 생활을 제공하지만 반대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노출됐을 때 피해가 확대될 수도 있는 만큼 디지털 취약계층의 자산보호가 우선이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예방에 앞장서 가장 안전하고 신뢰받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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