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수요 맞춤 채용연계형 직무교육’으로 직업계고생 취업지원
‘기업수요 맞춤 채용연계형 직무교육’으로 직업계고생 취업지원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05.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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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6월부터 35개 교육기관, 47개 교육과정 운영
직업계고 3학년, 미취업 졸업자 대상 1050명 선발
응용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산업 중심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교육부가 올 6월부터 산업계와 함께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직접 나선다.

교육부는 25일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을 운영해 취업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 지원은 올해 처음 신설된 사업으로,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구인기업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직무교육과정(신산업분야관광마케팅 과정 등)을 운영한다. 이로써 고졸 기술인재를 양성해 채용으로 연결하는 것은 물론 기업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까지 지원해 통합 지원이 이뤄진다.

올해는 직업계고 재학생(3) 또는 졸업자(미취업자) 1,050명을 선발해 3개월 내외의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11 취업상담을 통해 채용과 연결한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교육훈련수당 월 5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사업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모를 통해 교육훈련기관을 모집한 결과, 62개 교육기관, 113개 교육과정이 신청, 35개 교육기관, 47개 교육과정이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는 교육훈련기관의 수업 질을 보장하기 위해 공모 과정에서 평가위원 전원을 외부전문위원으로 구성하고, 고용노동부 기관인증평가 및 유사사업 실적을 활용하는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고 밝혔다.

47개 교육과정 중 17개의 교육과정은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빅데이터, 증강·가상현실(AR·VR) 등 응용 소프트웨어 분야로 선정해 소프트웨어 산업을 기반으로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필요한 핵심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 직업계고 학생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14개 교육과정은 지역 거점센터 교육장에서 운영하고 3개의 비대면 원격 교육과정도 별도 개설한다. 다른 지역 교육과정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필요시 기숙사를 제공한다.

교육부는 산업구조 재편, 신기술 도입, 수시 경력채용 확대 등 빠르게 변화하는 고용환경에 대응하고자, 직무교육과정 수료생의 채용을 원하는 기업이 사업의 초기 과정 설계부터 함께 참여함으로써 기업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양질의 고졸 일자리 발굴 및 취업 연계 등 직업계고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전문교육기관대학유관협회 등이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해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 교보정보통신, 메이필드호텔, 와이지-, 조이시티게임 등 각 분야 주요 선도기업과 아마존웹서비스 및 앰코테크놀로지 등 세계적 기업 등 2100여 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질 높은 교육 및 수료 후 취업연계 등을 통해 고졸취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접수는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 누리집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을 통해 할 수 있다. 각 교육훈련기관별 전공·직무 적합도 등 선발기준을 바탕으로 교육생을 선발한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직업계고 취업희망 학생들을 위해 기업현장에서 훈련을 받는 기존의 현장실습 이외에도, 산업계 및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업함으로써 직업계고 학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함양하고 채용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통합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서, “올해 처음 실시되는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을 통해, 참여 학생들이 산업과 사회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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