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보건진흥원, ‘학교급식 가공식품 가격정보 시스템’ 개통
서울 학교보건진흥원, ‘학교급식 가공식품 가격정보 시스템’ 개통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2.05.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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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가격정보 전산화로 영양(교)사 업무 경감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가공식품의 규격이나 가격, 유사제품 비교 분석 등이 제공되는 학교급식 가공식품 가격정보 시스템이 서울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통해 영양()사의 업무 효율과 청렴도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김규태)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원장 임영식)23일 학교 영양()사들의 숙원사업인 학교급식 가공식품 가격정보 시스템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학교 영양()사들이 학교급식에 필요한 가공식품을 구매하려면 업체들이 제공하는 카탈로그와 리플렛에 의존해 정보를 수집했으나, 앞으로는 학교급식포털에서 원하는 제품을 검색 한 번으로 찾을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된 것이다.

이 시스템 개통으로 학교 현장의 급식업무처리 방식과 학교급식 청렴도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영양()사들은 카탈로그로 식재료 가격정보를 찾는 업무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적정 기초가격 제시로 공급업체와의 가격 갈등을 해소할 수 있으며, 다양한 가공식품 정보로 아이들 입맛에 맞는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

더불어 영양()사가 가공식품 업체와 대면하지 않아도 되고, 업체는 제품정보를 시스템에 등록하면 되므로 청렴한 급식 조달 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그동안 학교의 영양()사들은 물론 서울시의회에서도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이에 학교보건진흥원에서 2021학년도 학교급식에 납품된 가공식품 제조업체 80여 개를 파악해 협조를 요청했고, 이들 중 30개 기초자료 등록업체를 확보해 가격정보 입력을 마쳤다. 학교보건진흥원은 업체와 협의를 통해 가공식품 등록업체 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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