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온열질환에 심하면 사망까지...질병청, 9월 말까지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폭염 속 온열질환에 심하면 사망까지...질병청, 9월 말까지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2.05.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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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사진=Pixabay)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전국 500여 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관할 보건소 및 시·도,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를 파악하고 폭염의 건강영향을 감시하게 된다.

수집된 온열질환 발생현황 정보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파악된 온열질환자는 총 1376명으로 이중 사망자는 20명이었다.

온열질환자는 남자(75.9%)가 여자(24.1%)보다 많았우며 연령별 인구 10만명 당 온열질환자 수는 80세 이상에서(7.6명)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기(271명), 경남(126명), 경북(124명), 서울(121명), 전남(110명) 순으로 많았으며 발생장소는 실외 작업장이 40.3%(555명)로 가장 많았다.

사망자는 남자(75%)가 여자(25%)보다 많았다. 아울러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주로 실외 논・밭(25%)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정 사망자는 지난 2011년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시작 이후 2번째(2018년 48명, 2021년 20명)로 많았고, 사인은 모두 열사병으로 추정됐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올여름은 평년(1991~2021)보다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기후 전망에 따라 갑작스런운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조기에 인지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발생현황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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