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직장인, 학생에게 흔한 회전근개 파열
[칼럼] 직장인, 학생에게 흔한 회전근개 파열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2.05.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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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센터 정성훈 원장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센터 정성훈 원장

직장인들과 같이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과격한 운동, 잘못된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하는 이들이 많이 앓는 질환 중 하나는 ‘회전근개 파열’이다.

‘회전근개’는 팔을 들어올리고 회전 운동을 돕는 신체 기관으로 4개의 힘줄이다. 이 힘줄이 퇴행하고 반복적인 마모, 외상으로 인하여 파열된 경우를 ‘회전근개 파열’이라 말한다.

20~30대 젊은 환자들을 포함해 중년의 약 90%가 이 질환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한다. 특히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어깨가 자주 뻐근하고 통증이 이어져 불편함을 느끼기 쉬운 만큼 가급적 빠르게 증상을 확인 후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회전근개 파열의 치료를 위해선 파열의 크기나 통증 정도 등 환자의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X-ray, MRI 등의 검사가 필요하다.

증상이 시작된 기간이 짧거나 심하지 않은 파열감을 느끼는 경우라면 인대 강화 주사나 충격파 치료 등을 통해 손상된 부위를 치유하고 혈류 공급 개선을 시도할 수 있지만, 완전파열이나 비수술적 치료로도 반응이 없는 경우라면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가 권장된다.

고령의 환자들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회전근개 파열 환자들은 절개 없이 치료를 진행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도 가능하다

방치하면 파열의 크기가 커지고 근육이 변형되어 봉합이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빠른 내원으로 증상을 호전할 필요가 있다. 특히 회전근개 파열은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만큼 만약 3~4주 이상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통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글: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센터 정성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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