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손보업계 최초 혈액암 치료 보장 탑재
KB손해보험, 손보업계 최초 혈액암 치료 보장 탑재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5.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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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손해보험 제공)
(사진=KB손해보험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이 손해보험 업계 최초로 혈액암 치료인 ‘카티(Car-T)’ 치료 보장을 새롭게 탑재한 ‘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암치료보장 집중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5월 손보업계 최초로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를 출시했던 KB손해보험은 이번 상품 출시로 암보험 분야에서의 자리매김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신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카티(Car-T)항암약물치료’를 보장한다는 점이다. 기존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등이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등 형체를 가진 고형암 치료에 특화된 보장이었다면 이번에는 백혈병 등 혈액 속에 암세포가 있어 형체가 없는 암의 치료까지 보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카티(Car-T)항암약물치료란 환자에서 추출한 면역 세포(T세포)에 환자의 암세포 정보를 인지해 공격하도록 배양된 ‘카티(Car-T) 세포’를 다시 환자에게 주사해 치료하는 환자 맞춤형 면역 세포 치료다.

이 치료는 기존 항암 치료제가 듣지 않는 백혈병 환자를 치료해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고 있으나 도입 초기 치료비용이 5억원 수준으로 비싸 많은 환자가 치료를 주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4월 해당 치료가 건강보험 급여화되면서 환자부담금이 낮아졌지만 아직 2차 또는 3차 백혈병과 림프종을 앓고 있는 말기 환자 등에만 한정적으로 적용되고 환자당 1회 치료에 한해서 적용되는 상황이다.

이에 KB손해보험은 ‘카티(Car-T)항암약물치료비’ 보장을 출시해 연간 1회, 최대 5000만 원을 보험기간 동안 꾸준히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상품의 또 다른 특징은 전통적인 진단비 위주의 암보험에서 치료비 중심의 보장으로 변화했다는 점이다. 상품에 탑재된 모든 치료비 보장을 ‘연간 1회’ 또는 ‘치료당 1회’의 형태로 개발해 기존의 최초 1회 지급 후 사라지는 진단비 특약과 차별화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암 진단부터 완치까지 모든 암 치료 여정에서 경제적 부담 없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암수술(로봇수술) ▲항암약물 ▲항암방사선 ▲암 입·통원일당 ▲유전자검사 ▲통증완화치료 등 각종 암 치료비 영역에 대한 보장을 ‘종합 암치료비’ 특약으로 통합함으로써 고객 입장에서는 하나의 특약으로 암치료 전반에 대한 보장을 받음과 동시에 각종 특약을 개별로 선택하는 것보다 5~6%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 배준성 상무는 “이번 신상품이 암 치료 전반적인 여정에서 환자의 든든한 버팀목과 같은 상품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암’만큼은 KB손해보험이 책임지겠다는 목표로 신개념 암보험 상품 개발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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