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외환거래 감시 디지털로...“자금세탁 막는다”
신한은행, 외환거래 감시 디지털로...“자금세탁 막는다”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5.12 15: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사진=신한은행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신한은행 무역기반 자금세탁(TBML, Trade Based Money Laundering)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외환거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S-TBML’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S-TBML’은 무역과 외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금세탁과 이상 거래를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무역거래 상대방과 실소유자 점검, 특이거래 점검, 무역서류 정밀점검 등 외환거래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글로벌 제재 리스크와 이상거래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부터 무역기반 자금세탁 점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한 DS의 디지털 금융서비스 구축 기술을 활용해 외환거래 디지털 감시 플랫폼을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에는 AI와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을 접목해 경제 제재 자동 탐지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특히 무역서류 자동점검 시스템에 AI와 OCR을 활용한 것은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다. 무역 증빙서류 수기 점검에 투입했던 자원 낭비를 개선하고 외환거래 점검 속도와 품질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복잡한 글로벌 외환거래를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점검하는 것은 은행의 필수 과제”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S-TBML’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무역거래와 관련된 자금세탁과 이상거래를 파악하고 글로벌 제재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