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정아 기자] 지난해 3개동에서 시범 운영됐던 양천구 ‘우리동네돌봄단’이 올해 16개동으로 확대 운영된다.
양천구는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2022년 우리동네돌봄단’을 공식 출범하고, 오는 12월까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리동네돌봄단’은 지역을 잘 아는 돌봄단원이 고독사 발생률이 높은 저소득 취약계층, 1인 가구 등을 정기적으로 가정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다양한 복지 자원을 연계하는 상시 모니터링 사업이다.
지난해 양천구는 우리동네돌봄단 시범 3개동(신월1동, 신월3동, 신정7동)에 단원 15명을 배치해 ▲가정방문 5,085건, ▲전화상담 2,513건의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1,624건의 공적·민간 연계 서비스를 지원한 바 있다.
양천구는 올해 우리동네돌봄단의 운영 지역을 관내 16개동(아파트 밀집지역 목5, 신정6동 제외)으로 확대하고 활동인원도 총 19명으로 증원했다. 구는 “향후 18개 전동 운영을 통해 보다 촘촘한 지역 돌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돌봄단원은 양천구에 거주하는 만 40~67세 구민 중 지역을 잘 아는 주민으로 구성됐다. 이들에게는 1인당 월 최대 22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되고, 안전한 활동보장을 위해 상해보험가입이 지원된다. 활동조건은 주 3회, 1일 4시간(월 48시간) 이내이며, 활동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1인 중장년, 중증장애 가구 등을 정기 방문해 상시 모니터링한다.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돌봄단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연중 수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정기 사례공유회를 통해 타 복지공동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출 계획”이라며, “우리동네돌봄단을 통해 위기가구를 면밀히 살펴 복지 사각지대 없는 든든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