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꿈은 더이상 가난하지 않다"…영화 ‘누구에게나 찬란한’
"아이들 꿈은 더이상 가난하지 않다"…영화 ‘누구에게나 찬란한’
  • 서주한
  • 승인 2014.11.08 14: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소년 축구단 ‘희망FC'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세계적 축구선수가 되고 싶어요!”

국내 최초 지역아동센터 유소년 축구단 ‘희망FC'의 6년간 각본 없는 드라마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누구에게나 찬란한”이 우리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임유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누구에게나 찬란한’은 가난하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꼬맹이들로 뭉친 ‘희망FC’가 우여곡절 끝에 결성되고, 가난해도 축구를 통해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카메라에 담았다.

이 영화는 개봉에 앞서 6일 오후 7시 30분 CTS기독교TV 아트홀(서울시 동작구)에서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이하 온프렌즈)와 기독교방송 CTS TV의 공동주최로 시사회를 가졌다. 

이날 시사회는 이돈주 온프렌즈 이사장, 송영우 CTS 대표, 임유철 감독, 수도권 유소년축구단원, 지역아동센터 교사 및 일반인 등 400여명이 객석을 빼곡히 채웠다. 

이돈주 온프렌즈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이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노력하신 제작자 및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고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영화가 만들어진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영화를 감상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영우 CTS 대표는 “영화를 통해 아이들이 맘껏 꿈을 키우는 계기와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좋겠고, 우리 어른들이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또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누구에게나 찬란한’ 시사회 상영 내내 객석에서는 심장이 터질 듯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들을 응원하는 박수와 환호가 끊이질 않는 모습과 함께 현실의 벽 앞에서 좌절하는 아이들의 한 서린 눈물을 보며 안타까움의 탄식과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초등학교 5학년 아들과 같이 참석한 한 학부모는 “경기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함께 그라운드를 뛰는 기분으로 영화를 시청했다"며, "‘희망FC'의 찬란한 미래를 위해 가족들과 다시 한 번 상영관을 찾겠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시사회가 끝난 후 무대에 오른 임유철 감독은 “영화 제작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영화를 제작하며 지역아동센터의 재정적인 어려움에 많은 안타까움을 느꼈다"면서 "이 자리의 주인공은 제가 아니고, 여러분이며 지금도 자라나는 미래세대의 아이들을 위해 현장에서 힘써 주시는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이 이제는 앞으로 나와서 같이 박수를 받아야 된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역아동센터 유소년 축구단 ‘희망FC'의 각본 없는 드라마를 그린 영화 “누구에게나 찬란한”은 개봉후 문화계, 연예계, 스포츠계 유명 인사들의 응원의 물결이 퍼져나가면서 아이들의 아름다운 스토리가 전해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