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화상재단 ‘화상경험코디네이터 사업 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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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2.04.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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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경험자에서 ‘화상 돌봄 전문가‘ 탈바꿈
후배 환자를 보듬고 이끄는 선순환 구축, 통합 돌봄 서비스 제공
한림화상재단, 화상경험코디네이터 사업 성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가든에서 열린 커뮤니티 조성사업 성과발표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림대의료원 제공)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이 2021년 배출한 화상경험코디네이터가 후배 화상환자의 부담을 덜고 그 가족까지 돕는 등 성과를 이뤘다.

한림화상재단은 지난 27일 강원 춘천시 제이드가든에서 ‘화상환자 돌봄 가족의 부담 완화를 위한 커뮤니티 조성사업 성과 발표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화상경험자와 가족, 정현주 경기북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차장, 박소영 이화여대 연구교수, 오찬일 화상자조모임 회장, 김경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UM, 최경애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사회사업팀장 등이 참석했다.

화상경험코디네이터는 지난 2021년 3월 국내 최초로 배출된 사회적 돌봄 전문가이다. 이들은 본인의 화상 경험을 기반으로 화상환자와 가족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회복을 위한 치료·복지·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현재 활동 중인 9명의 화상경험코디네이터는 16주에 걸친 전문 교육을 이수한 바 있다.

한림화상재단은 화상환자의 불편함은 물론 환자 가족이 환자를 돌보느라 느끼는 부담을 덜고 사회로의 건강한 재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2019년 커뮤니티 조성사업을 열었다. 사업은 간병을 지원하는 ‘휴(休) 프로그램’, 가족 기능을 강화하는 ‘함께 家요’, 화상관리법 등 사회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 등이 있으며 경기북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한다.

이 사업에서 화상경험코디네이터는 돌봄 전문가로서 경기 북부지역으로 1인당 평균 6회, 총 198회 파견돼 32명의 후배 화상환자 및 가족에게 통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들은 화상 건강관리 등 의학적 지식을 제공하고 화상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지그룹을 이끌었으며 직접 환자 및 가족에게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화상환자 및 가족의 심신 안정을 도왔다.

활동에 참가한 오찬일 화상경험코디네이터는 “불의의 사고로 좌절한 화상환자에게 경험을 토대로 치료과정, 사후관리, 복지서비스상담 등을 제공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 효과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각종 제도 및 법령에 대해 공부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의미 깊었다. 앞으로도 전문가로서 후배 환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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