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바이오제약‘ 베트남 공략 정조준
‘독립바이오제약‘ 베트남 공략 정조준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2.04.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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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바이오제약·베트남 대형 종합병원 홉룩(Hop Luc)과 맞손
베트남 홉룩 그룹 응우웬 반 탕 부회장과 독립바이오제약 정태기 대표이사가 의료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 중앙 홉룩 그룹 응우웬 반 데 회장. (사진=베트남 홉룩 그룹 제공)
베트남 홉룩 그룹 응우웬 반 탕 부회장과 독립바이오제약 정태기 대표이사가 의료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 중앙 좌측 응우웬 반 데 회장, 우측 정태기 대표) (사진=베트남 홉룩 그룹 제공)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신약 개발 전문 제약회사 독립바이오제약이 현지 대형 종합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제약 공장 설립 등을 추진함으로써 베트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독립바이오제약(주)는 최근 베트남 홉룩(Hop Luc)그룹 종합병원과 현지 제약공장 설립 및 의약품 수출 등 의료 전반에 걸친 협력 협약을 하노이 인근지역인 탱화에 소재한 홉룩 종합병원에서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홉룩 그룹은 베트남 내 의과대학을 포함한 종합병원과 건설사 등 2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명실상부한 베트남 대표 기업으로, 특히 탱화 지역에 전체 1300개의 병동을 갖춘 2개의 대규모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현지 최고수준의 메디컬 전문 그룹이기도 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현지 제약공장 설립과 의약품 수출을 비롯해 병원 매니지먼트, 의료진 교육 등 의료시설 및 시스템 구축 등 의료 전반에 걸친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홉룩 그룹의 응우웬 반 데 회장이 베트남 사립병원협의 회장을 맡고 있어 현지 450개 사립 병원을 대상으로 한 한국의 우수한 의약품 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식에서 응우웬 반 데 회장은 “독립바이오제약과의 협약을 통해 한국의 선진화된 의료기술과 장비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양사가 의료 전반에 대한 미래 협력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독립바이오제약은 지난 2월에도 베트남 전문의료기업인 BTB메디컬그룹(BTB Medical Group)과도 자사의 의약품 수출 등을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BTB메디컬그룹 역시 이미 홉룩 그룹과 다양한 사업 협력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협약이 양 기관간은 물론 세 기관이 동시에 협력하는 데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독립바이오제약 정태기 대표는 “홉룩 종합병원 등을 직접 둘러보고 베트남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는 데 비해 베트남 의료기술은 아직도 많이 뒤떨어진 것이 현실인 것을 느꼈다”며 “이번 협약으로 한국-베트남 간 의료 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함으로써 제약, 의료시스템, 교육 등 현지 의료를 선진화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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