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우리은행, 공동점포 개점...은행권 최초
하나·우리은행, 공동점포 개점...은행권 최초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4.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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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은행, 우리은행 공동제공)
(사진=하나은행, 우리은행 공동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은행권 최초 공동점포를 개점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동점포가 개설되는 신봉동 지역은 하나은행 수지신봉지점이 지난해 9월 13일 영업을 종료한 데 이어 우리은행 신봉지점도 같은 해 12월 30일 영업이 종료된 지역이다. 두 은행은 공동점포를 운영하는데 최적의 지역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이번 점포를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공동점포 개점을 통해 고령층 등 디지털금융 소외계층을 포함한 지역 주민의 금융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점포폐쇄에 따른 금융소비자 불편도 최소화될 예정이다. 동일 공간에서 두 개 은행이 운영되는 모습은 은행권 최초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기도 한다.

양행은 지난해 폐점한 우리은행 신봉지점 내 50여평 규모의 영업공간을 절반씩 사용하며 ▲입출금 ▲각종 제신고 ▲전자금융 ▲공과금 수납업무 등 고령층 손님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창구 업무를 각각 취급할 예정이다. 

다만 고령층 등 디지털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만큼 소액 입출금, 제신고 등 단순 수신업무 위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하나·우리은행 직원 각 2명씩 총 4명이 근무하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향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채널혁신섹션 관계자는“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공동점포 운영을 통해 점포폐쇄에 따른 지역 주민의 금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동점포뿐만 아니라 디지털 점포 운영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의 접근성 향상과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계속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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