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은빛 노후’...고령 어르신 위한 금융 필독서 개정
‘반짝반짝 은빛 노후’...고령 어르신 위한 금융 필독서 개정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4.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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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금융감독원이 고령 어르신을 위한 금융교육 필독서 ‘반짝반짝 은빛 노후를 위한 금융가이드’를 새롭게 개정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고령층의 노후생활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반짝반짝 은빛 노후를 위한 금융가이드(총3권)’를 지난 2018년 초판 발간한 바 있다. 해당 도서는 은퇴 후 생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금융 문제를 어르신 눈높이에 맞게 풀어내 각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금융소비자법 시행, 모바일 거래 확산 등 최근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고령층 관심사도 안전자산 위주에서 주식 등 보다 적극적인 투자상품으로 옮겨가는 등 초판 발간 당시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금감원은 이러한 변화를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반짝반짝 은빛 노후를 위한 금융가이드’의 내용과 구성을 새로 개정한 것이다.

금감원은 이번 개정판에서 소비자 권리 등을 중심으로 개정된 법‧제도를 소개한다. 지난해 3월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소개하고 설명의무, 청약철회권 등 고령 소비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내용을 중점으로 안내하고 있다.

또한 새로 도입한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의 발급, 계좌조회, 이체 등을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도록 관련 이미지와 함께 설명한다.

한편 고령층의 관심이 높은 주식투자 단원을 새로 넣었다. 기존에는 노후 자산 안정성을 고려해 금융투자상품 중 펀드에 대해서만 안내했으나 신설한 주식투자 단원에서는 투자 시 유의사항, 해외주식 거래, 관련 세금 등도 안내한다. 

이 밖에도 중‧장년 취업‧창업 지원 서비스 내용 보강, 연금 세부담 확인 방법 등 고령층의 관심 사항을 추가했다.

아울러 신용카드 약용 사기, 재난지원금 등 정부 지원사업을 비앚한 사기 등 신종 사기 수법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실었다.

금감원은 어르신들에게 교재발간을 알리고 쉽게 접하실 수 있도록 대한노인회와 함께 홍보하고 산하 지부에 교재를 비치하는 한편, 전국에 소재한 국‧공립 도서관, 평생교육원, 교육문화회관 등 200여 관련 시설에도 교재를 무료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정된 책자 내용을 토대로 고령층 금융교육 강의에 활용하고 어르신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온라인으로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고령층 e-러닝 과정도 올해 안에 신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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