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선보인 새 금융...‘모니모’가 뭐길래
삼성이 선보인 새 금융...‘모니모’가 뭐길래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4.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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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섬금융 4사 통합 앱 '모니모' 선보여
삼성생명, 모니모 전용 2개 상품 출시
MZ세대 겨냥 '모니모 카드' 가입도
(사진=삼성생명 제공)
(사진=삼성생명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삼성금융네트웍스의 금융 통합앱인 ‘모니모(monimo)’가 지난 14일 본격 출시됐다.

모니모는 지난 12일 발표된 삼성금융사의 공동 BI인 삼성금융네트웍스에서 제공하는 첫 번째 서비스다. 삼성생명, 화재, 카드, 증권 등 삼성금융 4사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차별화된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통합 앱이다.

통합앱의 명칭인 '모니모(monimo)'는 '모이는 금융, 커지는 혜택'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다양한 자산과 모니모의 전용 리워드인 젤리가 모인 모습을 형상화한, 모니모의 이니셜 'M' 형태의 로고도 공개했다.

모니모에서는 하나의 계정으로 삼성금융 4사의 거래현황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으며 각 사가 엄선하여 제공하는 대표 금융상품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삼성생명의 보험금 청구, 삼성화재의 자동차 고장출동, 삼성카드의 한도 상향 신청, 삼성증권의 펀드투자 등 기존에 각 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신청해야 했던 주요 기능들을 이제 모니모에만 가입하면 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삼성금융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계좌통합관리, 간편 송금, 신용관리, 환전 및 부동산·자동차 시세조회 등 종합 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사진=삼성생명 제공)
(사진=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은 금융계열사 통합플랫폼인 모니모 론칭에 맞춰 모니모 전용 상품인 ‘삼성 혈액형별 보장보험(무배당) 특정질병추천플랜’과 ‘삼성 1년 모아봄 저축보험(무배당, 확정금리형)’ 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삼성 혈액형별 보장보험(무배당) 특정질병추천플랜’은 업계 최초로 혈액형별 특정 질병을 맞춤 보장하는 보장성 상품이다. 유행에 민감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취향을 겨냥해 보험기간이 짧고 보험료가 소액인 미니 보험으로 개발했다.

삼성생명은 대한적십자사 공식 블로그, 국내외 연구결과 등을 참고하여 혈액형별 맞춤보장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혈액형별로 다음의 질환 진단을 보장한다. 1형(A형)은 위암, 식도암 2형(B형)은 간암, 담낭암, 췌장암, 기타 담도암 3형(O형)은 특정 4대 소화계질환(식도궤양,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소화성궤양), 대장암 4형(AB형)은 호흡기 암과 급성심근경색증 및 뇌출혈이다. 단, 암 진단은 계약일로부터 90일 이후부터 보장한다. 가입 나이는 20세부터 만 64세까지며 보험 기간은 1, 2, 3년 중 선택할 수 있다.

같이 판매를 시작한 ‘삼성 1년 모아봄 저축보험(무배당, 확정금리형)’은 만기가 1년인 확정금리형 상품으로 적용이율은 연 3%이다. 시중의 저축성 보험들은 대부분 이율이 매달 변동하지만 이 상품은 3%의 확정 이율을 적용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MZ세대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월 보험료도 1만원부터 10만원으로 선택할 수 있어 MZ세대가 소액으로 여행경비 등 원하는 용도의 자금을 모으기 적합한 상품이다.

사업비는 발생한 경과 이자 비례로 차감하게 설계해 만기 이전에 해지하더라도 원금손실이 발생하지 않으며 만기보험금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가입 나이는 남성은 20세부터 60세, 여성은 20세부터 65세까지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최근 출시되는 미니보험은 세분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온라인에 익숙한 MZ세대들에게 소액으로 가입 기회를 제공하는 틈새시장용 상품이다”라며 “IT 기술 등과 결합해 꼭 필요한 위험만 보장하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미니보험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삼성카드 제공)
(사진=삼성카드 제공)

삼성카드는 모니모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전용상품 ‘모니모 카드’를 선보였다. 디지털에 친숙한 MZ세대를 대상으로 가성비 높은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모니모 카드’는 MZ세대의 생활방식에 맞춰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2개의 옵션서비스와 기본서비스를 제공한다.

옵션서비스는 고객이 본인의 취향에 따라 카드 혜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다. 첫번째 옵션서비스는 △온라인 패션·오늘의집 30% 할인 △스타벅스 50%, 교보문고·스트리밍 30% 할인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월 최대 1만원까지 혜택이 제공된다.

두번째 옵션서비스는 △온라인쇼핑몰 △편의점·다이소·올리브영 △해외 이용금액 중 고객이 선택한 영역에서 이용한 금액의 7%를 결제일 할인으로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다.

각 옵션은 매월 변경해 선택할 수 있으며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일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본서비스는 생활 필수영역에서 할인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대중교통·택시 10% 할인과 배달앱 10% 할인을 각각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한다. 또한 이동통신요금, 아파트관리비를 정기결제 시 10% 할인을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기본서비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니모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1만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앱인 모니모 출시에맞추어 전용상품인 모니모 카드를 출시했다”며 “MZ세대 고객에게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모니모 카드는 삼성카드의 대표 디지털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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