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습관, 그림책으로 자연스레...“나는 나를 지켜요”
안전 습관, 그림책으로 자연스레...“나는 나를 지켜요”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4.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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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주니어, 어린이 안전 습관 담은 신간 선봬
(사진=황예찬 기자)
(사진=황예찬 기자)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내년이면 우리 아이도 초등학교에 들어가는데...’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자녀를 보면 신기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걱정하는 것도 사실이다. 피하지 못할 사고나 왕따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그런 상황에서 아이가 상처받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 엄마들의 마음을 담은 책이 나왔다. 피카주니어는 아이에게 알려줄 42가지 안전 습관을 담은 ‘나는 나를 지켜요’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피카주니어는 주식회사 엔라이즈가 운영하는 출판사 ‘피카’의 아동 전문 브랜드다. 지난해에는 일본 아마존에서 인기를 끈 다카하마 마사노부의 ‘나는 약속을 지켜요’를 국내에 출간해 지난 3월 기준 25만 부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 책 ‘나는 나를 지켜요’는 지난해 피카주니어가 내놓은 ‘나는 약속을 지켜요’의 후속작이다.

‘나는 나를 지켜요’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꼭 익혀야 할 42개의 안전 습관을 소개한다. 교통안전, 소방 안전, 질병 예방이나 미아 방지, 관계 속에서 마음을 지키는 법 등 분야도 다양하다.

실제로 어린이 안전사고는 최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 안전사고 건수 자체는 1만8494건으로, 전년 동기(2만4971건)보다 25.9% 줄었지만 우리나라 전체 안전사고 중 어린이 안전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26.4%로 올랐다. 이는 우리나라 총인구 대비 어린이 비율이 12.2%임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으로 청결과 안전 보건이 중요해지고, 아이들이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은 만큼 생활 안전 규칙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에게 생활 안전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활용하라고 추천한다. 간결하면서 재밌게 구성된 이야기로 아이들이 쉽게 몰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나를 지켜요’는 부모님이 볼 수 없는 곳에서 아이에게 벌어지는 여러 가지 상황과 장소에 따른 위기 대처 능력을 길러 주기 위해 기획된 어린이 생활 습관 그림책이다. 전기 안전, 물놀이와 야외 놀이 안전, 차 속 안전, 여름철 안전, 교통안전, 미아 방지, 소방 안전, 질병 예방 등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아이 스스로 안전에 대해 주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아이들이 규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찻길에서는 횡단보도로 걷기’ ‘밖에서는 어른과 떨어지지 않기’ ‘다른 사람에게 내 몸 보여 주지 않기’ ‘주머니에 손 넣고 걷지 않기’ ‘마음이 힘들 땐 쉬기’ 등 다정한 말과 귀여운 일러스트를 사용했다.

특히 부모님이 일방적으로 가르치지 않아도 아이가 스스로 읽으면서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본문 마지막 장에는 아이 스스로 몸과 마음을 지킬 수 있도록 안전교육 효과를 높이는 독후 활동도 수록됐다.

경기 남양주 은솔초등학교 임은지 교사는 “우리 아이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바로 아이 스스로 지키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라며 “이 책은 4~8세 아이가 마음을 다치지 않고 자신을 스스로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을 쉽게 알려 준다”고 전했다.

피카주니어 관계자는 “이번 신간 ‘나는 나를 지켜요’는 아이를 위한 안전 교육 그림책이자, 아이의 안전을 위해 주의할 점을 담은 부모의 지침서”라면서 “지난 시리즈가 ‘엄마의 잔소리를 멈추게 하는 책’ ‘약속 잘 지키는 어린이가 되는 책’ 등으로 입소문이 났다면 이번 신간은 ‘어린이 생활 습관 그림책’으로서의 위상과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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