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서울시중부교육지원청 ‘문화예술 증진‘ 맞손
서울공예박물관·서울시중부교육지원청 ‘문화예술 증진‘ 맞손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2.03.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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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중구·용산구 내 학생 대상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 예정
서울공예박물관 MI (사진=서울공예박물관 제공)
서울공예박물관 MI (사진=서울공예박물관 제공)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과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임규형)이 29일 지역 사회 내 시민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을 취지로, 서울공예박물관의 전시·교육 프로그램과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의 교육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내 어린이·청소년 등의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지난해 11월 개관한 국내 유일의 공예 전문 공립박물관으로, 여러 시대와 분야의 공예자료를 수집·연구하고 이를 전시로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공예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시민들에게 공예의 가치와 즐거움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의 11개 교육지원청 중 하나로, 종로구·중구·용산구 내 교육기관을 지원한다. 중부교육지원청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학교와 마을에서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마을교육공동체를 실현하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를 운영하며, 다양한 관내 문화예술기관과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서울공예박물관의 학교 연계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의 인적 네트워크 활용 및 제공 ▲지속적 협력 관계 유지를 위한 적극적 교류 ▲협력 사업의 성과와 내용에 대한 체계적 홍보 등의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공예박물관과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은 협력 사업의 첫 시작으로 4월부터 ‘여기는 공예창작소‘, ‘안녕, 서울공예박물관‘, ‘두근두근 처음 만나는 박물관‘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여기는 공예창작소‘는 직조틀을 이용해 장식품을 만들어보는 직조공예 체험 프로그램으로, 중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급단체의 신청을 받아 1학기는 4~7월, 2학기는 9~11월경 각 10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안녕, 서울공예박물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이 박물관에서 얻은 지식정보와 느낀 점을 스스로 기록하고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 콘텐츠를 자신만의 관점으로 감상해보는 프로그램이다. 1학기는 4~6월, 2학기는 9~12월경 주 1회씩 진행될 계획이다.

‘두근두근 처음 만나는 박물관‘은 박물관 관람이 쉽지 않은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공예박물관의 전시연계 및 공예 체험 프로그램으로,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의 연계를 통해 지역 사회 특수학교를 찾아가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서울공예박물관의 주요 교육 프로그램을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의 네트워크를 통해 적극 활용·홍보해 보다 많은 학교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과 서울공예박물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사회 내 다양한 학생들이 공예문화를 체험하고 배워봄으로써 문화예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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