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폐암센터‘ 개소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폐암센터‘ 개소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2.03.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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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호흡기폐암센터 개소, 본격 운영 시작
유기적인 협조체계 재구축·진료 효율성 극대화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폐암센터 의료진 (사진=여의도성모병원 제공)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폐암센터 의료진 (사진=여의도성모병원 제공)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 지난 23일부로 호흡기폐암센터(센터장 윤형규)를 개소,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 개소로 증가 추세인 폐암 진료 수요를 감당하고, 폐암 진료에 참여해 왔던 여러 과들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재구축해 진료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지난 2014년~2020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총 5차례 평가 모두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1등급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호흡기폐암센터는 호흡기내과와 종양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다학제진료를 활발히 시행한다. 다학제진료는 환자에게 진단 및 치료 과정을 설명하는 진료방식으로 맞춤형 진단 및 치료 방향을 실시한다.

특히 국내에서 몇 안 되는 경직성 기관지내시경을 실시한다. 경직성 기관지내시경은 폐암 덩어리가 기도 또는 기관지를 침범해 호흡을 방해할 때 실리콘 스텐트 등을 삽입하는 확장 시술로서, 기관지 내 이물질 제거, 장기간 기관삽관 후 생기는 기관지내 협착의 치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폐암 진단 후 절제 수술을 받을 시 일시적으로 폐기능이 떨어져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수술 후 폐활량을 잘 회복하고 전신 항암치료 중 저하될 수 있는 폐기능을 보전하기 위해 호흡재활치료를 시행한다.

동시에 환자편의를 극대화하고자 토요일 포함 주중 휴진일 없이 외래진료를 시행하며, 진단 후 치료 시작일까지 1주일 이내가 되도록 신속한 진료시스템을 운영한다.

폐암 조기 진단을 위해 기관지내시경, 경피적 폐생검, CT, 골스캔, PET-CT 등의 최신 장비를 활용한다. 내과적으로 기관지를 폐쇄시키는 종양에 대해서는 최신 레이저 장비를 이용해 환자를 치료한다.

윤형규 센터장(호흡기내과)는 “흡연 및 노령인구 증가로 만성폐쇄성폐질환 및 기타 다양한 폐질환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폐질환의 치료를 위해 최신지견을 직접 임상에 응용해 환자진료에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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