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세 3차 접종·사적모임 완화...21일부터 바뀌는 점은?
12~17세 3차 접종·사적모임 완화...21일부터 바뀌는 점은?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3.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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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소통실 제공)
(사진=국민소통실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최근 방역 당국의 거리두기 조치 완화와 백신 접종 계획이 새롭게 시행되면서 정확한 내용과 시행 시기를 헷갈리는 사람도 많다. 최근 정부가 발표했던 새로운 방역 조치 중에는 공교롭게도 21일부터 함께 시작하는 조치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12~17세 청소년의 3차 접종 예약 접종이 이날부터 시작된다. 대상은 생일이 지난 2010년생부터 2005년생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한 청소년이다.

방역 당국은 중증 위험이 큰 고위험군에는 ‘적극 권고’, 일반 청소년은 자율적으로 접종을 시행하도록 한 상태다.

다만 기초접종 완료 후 확진된 경우에는 3차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2차와 3차 접종 간 간격은 18세 이상과 같게 일반 청소년은 3개월(90일) 이후, 면역저하자는 2개월(60일) 이후다.

사전 예약은 지난 14일부터 시작했다.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누리집에 접속해 예약하면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사적모임 제한은 6인에서 8인으로 완화된다. 지난 18일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오미크론의 대유행과 의료대응체계의 부담,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기에는 우려가 큰 상황”이라면서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생업 고통을 덜고, 국민의 일상 속 불편을 고려해 인원수만 소폭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종전처럼 밤 11시까지로 제한된다.

한편 21일부터 접종완료 입국자는 격리가 면제된다. 대상은 국내 예방접종자와 해외 접종자 중 이미 국내 보건소에서 접종 이력을 등록한 사람이다.

다음 달 1일부터는 국내에서 접종 이력을 등록하지 않은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까지도 격리 면제가 가능하다.

단, 위험도가 높은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미얀마 등 4개국(3월 14일 기준)에서 입국하는 경우 예방접종 완료자라 하더라도 격리 대상이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21일부터 코로나19 중증 병상 환자 중 전원 등의 조치를 평가받은 대상자에게 퇴실 ‘권고’를 생략하고 바로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이전까지 ‘평가→권고→명령→처분’ 등 4단계로 진행되던 중증 이상의 재원 적정성 평가를 간소화해 3단계로 단축하는 것이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생활치료센터도 조금 더 적극 활용하겠다”면서 “재택치료가 늘고 입원 수요가 높아지는 것을 고려해 거점치료센터에 대해 환자 배정을 조금 더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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