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한국판 QLD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 인기
미래에셋, 한국판 QLD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 인기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3.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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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 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미국 나스닥100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를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달 25일까지 결제금액 기준 해외주식 순매수 1위는 나스닥100 3배 레버리지 상품인 ‘ProShares UltraPro QQQ ETF(티커 TQQQ)’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금액이 9억6400만 달러(약 1조1500억원)에 달한다. 나스닥100 2배 레버리지 상품인 ‘ProShares Ultra QQQ ETF(티커 QLD)’도 순매수 금액이 1억900만 달러(약 1300억원)로, 순매수 12위다. 

TIGER 나스닥100레버리지 ETF는 미국을 대표하며 혁신성장 동력을 상징하는 ‘NASDAQ 100’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또한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아 일간 원-달러 환율 변동에 2배 노출되는 특징이 있다. 추종지수인 NASDAQ 100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IT, 소프트웨어, 통신, 헬스케어, 생명공학 등의 업종 대표주 10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는 ProShares Ultra QQQ ETF(QLD) 대비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환전 없이 원화로 투자할 수 있다. QLD와 같은 역외 ETF는 투자 시 해당 국가 통화로 환전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환전 수수료가 발생한다. 이익 실현 시에도 마찬가지로 원화로 환전하려면 환전 수수료가 발생한다. 

하지만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는 환전 필요 없이 원화로 투자 가능해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는 한국거래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매매할 수 있어 실시간 거래가 편하다.

또한 ETF는 총 보수가 저렴하다. QLD는 총 보수가 연 0.95%지만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는 총 보수가 연 0.25%로 저렴하다. ETF 총 보수 차이는 투자자 운용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

다만 국내상장 ETF와 역외상장 ETF는 과세 체계가 달라 주의해야 한다.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는 배당소득세가 부과되며 QLD는 양도소득세로 분리과세된다. 하지만 2023년부터는 금융투자소득세로 동일하게 부과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남기 대표는 “장기 우상향하는 미국 성장주에 레버리지 장기 투자로 접근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레버리지 장기 투자는 주가 하락 구간 수익률 방어가 중요하다.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는 주가 하락 시 달러 강세로 인한 수익률 방어 효과를 극대화해 미국 성장주 레버리지 장기 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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